'마스크네' 심한데.. 막 짜면 안되는 여드름은?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1. 12. 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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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최모(22)씨에게 걱정거리가 생겼다.

10대 때 생겼다가 없어진 여드름이 얼마 전부터 다시 얼굴에 나기 시작했는데, 입사 면접 때 좋지 않은 인상을 줄까봐서다.

여드름 때문에 피부과에 가야 하나 싶기도 해 고민이다.

여드름이 났을 때 집에서 하는 흔한 대처법은 '짜기'와 '연고 바르기' '세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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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여드름은 여드름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부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취준생' 최모(22)씨에게 걱정거리가 생겼다. 10대 때 생겼다가 없어진 여드름이 얼마 전부터 다시 얼굴에 나기 시작했는데, 입사 면접 때 좋지 않은 인상을 줄까봐서다. 여드름 때문에 피부과에 가야 하나 싶기도 해 고민이다.

여드름은 사춘기 전후에 일시적으로 겪는 ‘피부 트러블’로 여기는 사람도 있지만, 20~30대에도 많이 난다. 최근에는 장기간 마스크 사용의 영향으로 ‘마스크네’(maskne=mask+acne)에 시달리는 40대들도 있다.

여드름이 났을 때 집에서 하는 흔한 대처법은 ‘짜기’와 ‘연고 바르기’ ‘세안’ 등이다. 여드름이 심하지 않고, 일시적으로 났다가 없어지는 경우라면 별문제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여드름에 섣불리 대처하면 여드름 흉터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드름은 어떨 때 주의해야 할까?

첫째 염증성 여드름이다.

염증성 여드름은 여드름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부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염증성 여드름은 붉고 솟아오른 모양이어서, 크기가 작고 피부색과 비슷한 일반 여드름과 구별된다. 염증성 여드름은 뾰루지와 비슷해 보이는데, 뚜렷한 차이는 염증성 여드름은 여러 개의 여드름 가운데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특히 뼈에 가까운 피부인 얼굴의 턱 라인이나 가슴 부위의 염증성 여드름은 켈로이드 발생 위험도 높인다.

둘째 반복되는 여드름이다. 20~30대에도 계속 여드름이 난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반복되는 여드름은 여드름 흉터 외에 피부에 ‘갈색 색소 침착’이나 ‘여드름 홍조’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피부과의 여드름 치료법도 ‘압출(짜기)’과 ‘약 바르기’ 등으로 비슷해 보이지만, 여드름 흉터나 색소 침착, 홍조 등이 생기지 않게 하는 데 치료의 중점을 둔다.

피부과에서는 또 필요할 때 먹는 약 처방과 함께 레이저를 여드름에 쬐는 치료법도 사용한다. 레이저는 여드름 흉터 치료에 주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여드름 치료에도 사용된다.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김영구 원장은 “레이저 빛이 여드름균의 대사물질과 반응하면 독성을 띠게 되는데, 이것이 여드름균을 억제 또는 사멸해 여드름을 치료하는 것으로 연구돼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염증성 여드름으로 의심되면 피부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조기 치료를 받으면 패인 여드름 흉터나 켈로이드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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