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화상, 시력에 영향.. 손소독제 사용도 주의해야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12. 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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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화상은 고온 또는 화학물질 노출에 의해 각막 상피세포가 벗겨지는 질환이다.

각막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소독제 속 알코올 성분이 날아가 손이 건조해진 후 눈이나 콘텍트렌즈를 만지도록 한다.

각막화상을 입었다면 최대한 빨리 식염수로 눈을 세척하고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각막화상 특성상 증상을 인지하지 못할 위험도 있는 만큼, 평소 여러 가지 의심 증상을 미리 숙지해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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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소독제를 잘못 사용할 경우 ‘각막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각막화상은 고온 또는 화학물질 노출에 의해 각막 상피세포가 벗겨지는 질환이다. 통증, 이물감, 눈물, 눈부심, 충혈 등의 증상을 보이며, 기질층까지 손상됐을 경우 각막혼탁 등과 같은 후유증이 남기도 한다. 방치하면 세균감염으로 인해 각막염, 각막궤양으로 이어지고 시력저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작업현장에서 사고로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일상생활에서도 각막화상을 입을 수 있다. 최근에는 잘못된 손소독제 사용이 각막화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손소독제가 직접적으로 눈에 튀고 들어오는 것 외에도 손소독제로 닦은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거나 손소독제로 눈을 닦는 과정에서 각막화상을 입는다. 손소독제의 알코올 농도는 60~80%로, 짧은 시간 노출돼도 각막에 ​충분히 손상을 입힐 수 있다.

각막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소독제 속 알코올 성분이 날아가 손이 건조해진 후 눈이나 콘텍트렌즈를 만지도록 한다. 또한 청소 시 락스나 요리 중 뜨거운 기름 사용에도 주의해야 한다.​

각막화상을 입었다면 최대한 빨리 식염수로 눈을 세척하고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사전에 사용한 손소독제의 제품명과 알칼리성 유무, 산성 등을 확인해놓으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병원 도착 전 통증, 눈물 등 증상이 심한 경우 인공눈물을 투약하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수 있다. 다만 오래 된 점안약은 2차 감염을 부를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각막화상 특성상 증상을 인지하지 못할 위험도 있는 만큼, 평소 여러 가지 의심 증상을 미리 숙지해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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