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성과로 내년 실적도 기대..증권가 호평 이어져
한화투자증권은 12월 7일 엔씨소프트가 4분기에 매출액 7908억원, 영업이익 261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14% 웃도는 수준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블레이드앤소울2’ 실패 이후 주가수익비율(PER) 하락이 나타났고, 카니발로 인한 기존 게임 매출 감소 우려도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오히려 신작 성과로 인한 실적 상향 요인이 더욱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내년 영업이익 성장률이 121%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눈길을 끈다. 최근 구글 플레이 기준 매출 상위권 5위 내에 엔씨소프트 게임이 4개를 차지할 정도로 기존 게임의 이익 기반이 안정적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김 애널리스트는 “P2E 관련 신작 기대감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현재 절대적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 역시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리니지W가 서비스 시작 후 9일간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외에서 기대 이상의 흥행 중”이라며 “2022년 북미, 유럽 서비스가 시작되면 더욱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나투자증권도 “내년 ‘아이온2’ ‘프로젝트 TL’ 등 후속 신작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호전망을 내놨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이날 전일 대비 0.7% 상승한 71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유정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