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IPO 대어 현대엔지니어링, 예비심사 통과로 상장 본격 '시동'

신은빈 2021. 12. 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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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한 '힐스테이트 센트럴 위례'.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내년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본격적으로 상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2월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6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해당 주관사들과 향후 일정과 내용을 조율한 뒤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2001년 설립된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규모 공장을 설계하고 건설하는 일인 플랜트 엔지니어링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플랜트(화공·전력·에너지 공장)와 인프라·산업(항만·도로·교량), 건축사업(주거·산업시설), 자산관리(시설·해외자산 관리) 등의 분야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5조3907억원, 영업이익은 314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6%, 54.6%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신규 수주는 10조146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6조9233억원) 대비 45% 증가했다. 수주잔고 27조78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7조1884억원) 기준 4년 치 일감을 확보했다.

올해 신규로 수주한 국내 사업은 용인 고림진덕지구 공동주택 신축 사업, 평택 고덕국제화도시 EBC-2블록 주상복합 신축 공사, 청주고속터미널 복합건축물 신축 공사, 부천 소사특별건축구역 주상복합 신축 공사 등이다. 해외 신규 수주 사업은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 사업 등이 있다. 이외에 태국 라용 디젤 유로5 정유 공장,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사업, 미국 어번엑스 재생디젤 FEED 사업 등이 올해 진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IPO를 기점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를 본격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공개를 계기로 국내외에서 지속 가능한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로 위상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은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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