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업황 개선에 메타버스 수혜까지

이유정 2021. 12. 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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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업황 회복세 속에 메타버스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방 산업 수요 개선으로 2022년 1분기부터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메타버스의 한 축인 증강현실(AR) 안경 핵심 부품 양산이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이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으로 저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업황은 2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세를 거쳐 하반기 본격적인 업황 호조세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MLCC는 업체 증설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존재하나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기판의 경우 증설에 필요한 설비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공급 부족 장기화가 전망된다는 예측이다. 또한 AR 안경 관련해서는 ‘웨이브 가이드’ 기술을 활용해 투명 렌즈에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기술이 중요한데, 해당 기술을 가진 업체 대부분이 규모가 작은 중소형 업체다. 따라서 삼성전기가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는 수많은 국내 고객사·글로벌 IT 업체들과 AR 안경 협업을 진행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최고 수혜 업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유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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