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약국체인 월그린스, 7년전 매입한 英 '부츠' 매각·분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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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약품 유통업계 공룡 월그린스가 7년 전 매입한 영국 최대 약국체인 '부츠'를 매각 또는 분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이 영국 매체 스카이 뉴스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월그린스는 최근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부츠를 매각하거나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는 방안에 대한 자문을 요청했다.
월그린스는 현재 미 전역에서 9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부츠는 영국에 2200개 매장, 5만50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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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 의약품 유통업계 공룡 월그린스가 7년 전 매입한 영국 최대 약국체인 '부츠'를 매각 또는 분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이 영국 매체 스카이 뉴스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월그린스는 최근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부츠를 매각하거나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는 방안에 대한 자문을 요청했다.
월그린스는 지난 2012년과 2014년 두차례에 걸쳐 총 220억 달러(약 26조 원)에 부츠를 인수했다.
또한 뉴욕의 약국체인 듀안리드를 매입한데 이어 업계 3위 라이트 에이드 매장 2000개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으로 몸집을 키웠다.
그러나 유통공룡 아마존을 비롯한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의약품 판매사업에 뛰어드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자 2018년부터 군살 빼기에 나섰다.
월그린스는 올 초 유럽 의약품 유통사업 대부분을 65억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진다.
월그린스는 현재 미 전역에서 9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부츠는 영국에 2200개 매장, 5만50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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