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항 밖 340km 한국인 격리..'차별논란'

이호연 2021. 12. 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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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나리타 국제공에 입국한 한국인을 수백㎞ 떨어진 호텔에 격리한 것에 대해 숙박 시설 부족 우려를 고려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 담당자는 나리타국제공항으로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을 나리타 공항에서 직선거리 340km 떨어진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주부공항 근처 호텔에 격리한 이유에 대해 "나리타 공항 쪽에 확보한 국가 시설(격리용 숙소)이 매우 부족해질 우려가 꽤 커졌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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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숙소 부족할까봐"
나리타 국제공항 사진 ⓒ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나리타 국제공에 입국한 한국인을 수백㎞ 떨어진 호텔에 격리한 것에 대해 숙박 시설 부족 우려를 고려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 담당자는 나리타국제공항으로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을 나리타 공항에서 직선거리 340km 떨어진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주부공항 근처 호텔에 격리한 이유에 대해 “나리타 공항 쪽에 확보한 국가 시설(격리용 숙소)이 매우 부족해질 우려가 꽤 커졌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에서 온 모든 항공편에 대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일부 항공편에 국한된 조치”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한국 외에 타 국가 지역을 출발해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입국자가 주부공항 근처의 호텔에 격리된 사례가 있냐는 물음에 “답변을 삼가겠다”며 “격리 장소는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서 결정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한국인 A씨는 지난 3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뒤 직선거리로 약 340㎞ 떨어진 아이치(愛知)현 도코나메(常滑)시에 있는 주부공항 인근 호텔에 격리됐다. A씨는 항공사로부터 나리타 공항 인근 숙소가 없으면 다른 공항쪽으로 보낼 수도 있다는 안내를 받았지만, “장시간 대기, 환승해야 하는지 몰랐다"며 "다시 겪고 싶지 않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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