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 음대→JYP 댄스팀 출신..'Z세대 밴드' XH "목표는 차트인" [종합]

조혜진 2021. 12. 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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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가 데뷔 활동 목표를 솔직하게 밝혔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건일 주연 오드 정수 가온 준한)의 데뷔 디지털 싱글 '해피 데스 데이(Happy Death Day)'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6일 오후 진행됐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아티스트 레이블 스튜디오 제이(STUDIO J)에서 DAY6(데이식스)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보이밴드로, 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 드러머 건일, 베이시스트 주연, 키보디스트 오드(O.de)와 정수, 기타리스트 가온과 준한(Jun Han)까지 총 6인조로 구성됐다. 

그룹명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Extraordinary Heroes(엑스트라오디너리 히어로즈)를 줄여 탄생됐으며,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품고있다. 이들은 "WE ARE ALL HEROES"라는 슬로건 아래 꿈을 품은 이들의 노력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평범함 속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노래한다.

이날 멤버들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평범한 학생이 음악을 만나 펼칠 강렬한 음악 세계를 엿보게 하며 슬로건에 걸맞은 활약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주연은 "중고등학생때 밴드부에서 기타와 보컬을 하면서 가수라는 꿈을 꾸게 됐다. 음악을 직업으로 하고 싶어서 부모님을 설득해서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하게됐고 회사에서 이 영상을 보고 연락을 주셨다. 취미로만 하던 음악을 본격적으로 해보니까 밴드만의 사운드와 보컬의 강렬함에 매료가 됐다. 꿈꾸던 밴드를 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오드는 "저와 정수는 (JYP의) 밴드팀이 아닌 댄스팀에 소속해돼있었다. 저희의 리듬감과 밴드를 합쳐보자고 제안을 주셔서 그때부터 악기를 배우게 됐다. 밴드만이 할 수 있는 음악에 빠지게 됐다"고 했고, 가온은 "중학교때 학교 친구들이 밴드부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해 저도 밴드에 들어갔다. 기타를 배우며 음악을 시작하게 됐는데 마침 JYP와 인연이 닿아 입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준한은 "음악을 직업으로 삼고 일을 하는 게 즐겁다는 가사를 듣고 음악에 빠져들게 됐다"고 했고, 정수는 "가수 꿈은 어렸을 때부터 늘 있었다. 고등학교 때 보컬 동아리에 들어가 부모님을 설득해 실용음악 학원에 다니게 됐다. 그때 선생님 제안으로 본 JYP오디션에 합격했다"고 데뷔 비하인드를 전했다.

건일은 "13살이라는 나이에 부모님을 따라 이민을 가게 됐다.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갑작스러운 언어의 장벽에 우울하고 외로운 나날을 보냈다. 그러다 드럼을 배우게 됐고 음악과 사랑에 빠지게 됐다"며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대학까지 음악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뮤지션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건일은 '버클리 음대 장학생'이라는 이력이 있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밴드 합류 배경을 묻자 그는 "어릴적부터 늘 큰 무대에서 드럼을 연주하고 싶다는 꿈이 있다. 대학 생활 하던 중 JYP오디션 제안이 왔다. 마침 관계자 분이 데이식스 선배님들과 월드투어를 하던 중에 그 시기에 보스턴에 계셨어서 바로 현장 오디션을 진행했다. 감사하게 합격하게돼 운명적으로 이 밴드에 들어오게 됐다"고 전했다.

'아이돌 명가' JYP에서 선보이는 밴드라는 점에서도 큰 주목을 받은 이들은 이번 활동의 목표도 밝혔다. 정수는 "우리가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겠구나' 기대감을 심어주고 싶다. 며칠 전 박진영 PD님이 '어제보다 오늘 더, 오늘보다 내일 더 발전하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보내다보면 나중에 봤을때 엄청 성장해 있을 거다'라고 말씀 주셨다. 꾸준히 노력해서 계속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가온은 "이번 활동을 통해 여러분들께 이 이름을 알리고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기는 게 목표다. 많은 분들이 저희 곡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실질적으로는 음악차트 차트인이 목표"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한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이날 오후 6시 첫 디지털 싱글 '해피 데스 데이'를 발표하고 정식 데뷔한다. '해피 데스 데이'는 멤버 정수와 가온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가장 행복하고 축하받아야 하는 날 마주한 차가운 진실'을 노래해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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