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美,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이번주 발표할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이번 주에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국 CNN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했고 3일 후인 18일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호주와 영국이 베이징 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이 이번 주에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국 CNN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교적 보이콧이란 올림픽 개·폐회식에 정부나 정치권 인사 등으로 구성된 공식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것을 말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했고 3일 후인 18일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당시 브리핑에서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검토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인권 관행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방 세계의 리더 격인 미국이 외교 보이콧을 결정할 경우 이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방 진영의 지침이 될 수 있어 연쇄 외교 보이콧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호주와 영국이 베이징 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난달 29일 중국 외교부는 올림픽 참석 여부를 이른 바 인권 문제와 연계하는 것은 스포츠를 정치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정치쇼와 정치 농간의 무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미소 냉전 시절이던 1980년 구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이유로 모스크바 올림픽을 완전히 보이콧해 선수단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당시 서독, 일본 등 서방 국가 60여 곳이 이에 동조해 모스크바 올림픽에 불참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출산율 높이려면 여학생 1년 일찍 입학시켜야…남녀가 매력 느끼는 데 기여" - 아시아경제
- "사람 죽였다" 자수 후 숨진 남성…이틀 뒤 여성 시신 발견 - 아시아경제
- "스몰웨딩 원해" 유난히 말 없던 신부…결혼 후 밝혀진 '반전'이 - 아시아경제
- "동기 구속에도 공연한 임영웅, 위약금 내줘"…김호중 극성팬 또 논란 - 아시아경제
- 은반지 고르다 갑자기 국민체조…여성 2인조 황당 절도 - 아시아경제
- 음식배달 8시간 후 리뷰 올린 고객…"속눈썹 나왔으니 환불해줘요" - 아시아경제
- "너무 미인이세요" 자숙한다던 유재환, 일반인 여성에 또 연락 정황 - 아시아경제
- 식당 앞에서 '큰 일' 치른 만취남성, 갑자기 대걸레를 잡더니 '충격' - 아시아경제
- "훈련병 사망글 모조리 없애고 숨기고…내부는 더 할 것" - 아시아경제
- 입냄새 얼마나 끔찍하면 별명까지…16년만에 붙잡힌 성폭행범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