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레임드' 이제훈 "0순위 캐스팅, 정해인 밖에 생각 안났다"

조연경 2021. 12. 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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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이 6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왓챠 오리지널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언프레임드'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네 명의 아티스트(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가 마음속 깊숙히 품고 있던 이야기를 직접 쓰고 연출한 숏필름 프로젝트로 12월 8일 공개된다. 〈사진제공=왓챠〉

이제훈이 정해인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왓챠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 제작발표회가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언프레임드'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네 명의 아티스트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이 마음속 깊숙이 품고 있던 이야기를 직접 쓰고 연출한 작품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마주한 채 평범한 삶을 꿈꾸는 취준생 찬영이 아무리 애써도 쉬이 잡히지 않는 행복을 쫓아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블루 해피니스'를 연출한 이제훈 감독은 "'언프레임드'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나도 연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어떤 이야기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제훈 감독은 "그러다 요즘 사람들이 어떤 것에 열광적인지, 무엇을 찾는지 키워드를 쭉 나열했고 글을 쓰다가 단편 영화다 보니 무거워지는 부분은 조금씩 걷어내면서 청춘 이야기를 담게 됐다"며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 현실에 좌절해도 희망적인 미래와 꿈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변화할 수 있는 도전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블루 해피니스는 평소 이제훈과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진 정해인이 지원사격했다.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정해인을 생각하며 썼다는 이제훈 감독은 "솔직히 정말 정해인 배우가 아니고는 생각이 나지 않았다. 걱정하는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건넸는데, 너무 빠르게 '하겠다'는 답을 줘 놀라기도 했고 고맙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을 쓰고 연출을 하면서 캐스팅에 있어 거절도 당하고 쓴맛도 느껴봐야 하는데 이번에는 그런 과정이 없었다"며 "그래서 나도 앞으로는 어떤 대본이나 시나리오를 받으면 후루룩 읽고 더 빠르게 답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언프레임드'는 박정민 감독의 '반장선거', 손석구 감독의 '재방송', 최희서 감독의 '반디', 이제훈 감독의 '블루 해피니스' 등 네편의 단편영화로 구성됐다. 8일 왓챠를 통해 공개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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