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인권감수성을 높여라.."일상생활 속 인권 존중"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주민 인권보장 및 인권감수성 증진을 위한 ‘2021 동작구 주민 인권학교’를 지난달 말 성황리에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열리지 못했지만, 올해는 줌(Zoom)을 활용해 지난달 16일~25일 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교육으로 진행했다.
주민 인권학교는 일회성 강연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총 4회 각기 다른 강사와 주제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했다.
특히 다양한 강의를 통해 인권은 거창하고 비장한 것이 아닌 우리 생활이며, 인권이 어렵다는 편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를 부여한다. 인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고 주민 인권감수성 함양, 생활 속 인권 존중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추진했다.
이번 주민 인권학교 프로그램은 ▲16일 김현정 마중물 인권교육 연구센터 대표가 〈사람을 품다, 인권을 담다〉 주제로 첫 강의를 시작했으며 ▲18일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이 〈나와 이웃을 행복으로 이끄는 인권〉 주제로 ▲23일 이요셉 다큐멘터리 사진작가가 〈작가의 시선에서 만난 ’안녕, 인권‘〉 주제로 ▲마지막날 25일 손민원 사람사이로 상임이사가 〈별별 차별과 혐오〉 주제 등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어린이집 교사, 직장인, 각종 위원회 위원 등 인권에 관심 있는 주민 총 115명이 수강 신청해 매회 평균 70명이 참여했다. 수료는 2회 이상 참여해야 하며 수료자는 총 77명이다.
수강생들은 줌 채팅(Zoom Chat)을 통해 각기 다른 주제에 따른 경험과 의견 등을 활발하게 소통했다. 특히 3번째 강의는 사진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을 통해 인권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 수강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수강생 이 씨는 “이번 교육이 인권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며 “서로 다른 관점의 사례를 공유하며 많은 부분을 배우고 공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년 하반기에는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 ‘인권학교’ 운영 뿐만 아니라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서대문형무소 등 현장을 방문하는 ‘인권탐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재천 감사담당관은 “이번 인권학교는 인권의 기본적인 이해를 통해 인간존엄 의미와 중요성을 깨닫고, 일상생활 속에서 인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했다”면서 “모두가 존중받는 인권친화도시 동작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인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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