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씨젠 42%·SK바사 22%씩 급등..오미크론에 바이오주 상승 탄력 이어갈까

이유정 2021. 12. 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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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등장에 약세 흐름을 보이던 바이오주가 코로나19 재확산에 지난달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해온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지 관심이다.

12월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 진단키트 업체이자 바이오 기업인 씨젠의 주가는 11월 한 달 동안에만 42.29% 상승했다.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첫 4000명대에 이르며 재차 급증하자 이들 기업의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또 다른 진단키트 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27.51%), 랩지노믹스(44.12%)의 주가도 지난달 큰 폭으로 올랐다. 자체 백신을 개발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같은 기간 21.96% 올랐고, 셀트리온(3.24%)과 셀트리온제약(5.91%)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이들 기업의 주가가 상승 탄력을 이어갈지가 관건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성이나 치명률에 대한 정보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이후 이들 기업의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바이오 기업들의 조정 폭이 컸던 만큼 앞으로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면서도 종목별 차별화는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하인환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바이오 업종에 대해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고점 대비 조정 폭이 바닥이고, 위드 코로나 시대에 따른 임상시험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바이오는 코로나19에 대비한 현금성 자산을 가장 많이 축적해둔 업종으로 투자를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유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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