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談숲]장난감車 밀며 '부릉부릉' 하셨었죠?..요즘 車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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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2021 서울모빌리티쇼'가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5일 막을 내렸습니다.
1995년 서울모터쇼로 시작한 서울모빌리티쇼는 격변하는 자동차 업계의 트렌드에 맞춰 올해부터 서울모빌리티쇼로 명칭을 바꿨습니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중심의 모터쇼에서 이제는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반도체 등을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쇼를 지향하겠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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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경쟁 치열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2021 서울모빌리티쇼’가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5일 막을 내렸습니다.
1995년 서울모터쇼로 시작한 서울모빌리티쇼는 격변하는 자동차 업계의 트렌드에 맞춰 올해부터 서울모빌리티쇼로 명칭을 바꿨습니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중심의 모터쇼에서 이제는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반도체 등을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쇼를 지향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본 전시회는 기존의 모터쇼와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완성차 회사들의 변신입니다. 우리가 지금 열심히 타고 다니는 휘발유차나 디젤차는 전시회 뒤편으로 물러났고 전기차와 수소차 등 전동화 차량이 앞쪽을 채웠습니다. 전시회를 장악한 신형 전기차를 보는 즐거움이 대단했습니다.
아직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얘기가 있지만 트렌드에 민감한 운전자들은 자신들의 차량을 전기차로 빠르게 바꾸고 있습니다. 아이오닉5와 EV6, GV60 등 현대자동차그룹이 야심차게 내놓은 대표 전기차들은 지금 주문해도 내년에 받아볼 수 있을지 모를 정도로 주문이 밀려 있다고 합니다.
벤츠와 BMW, 아우디, 포르셰 등 유명 자동차 회사들도 기본 1억원이 넘는 자신들의 최신 전기차를 이번 전시회에 대거 선보였습니다. 이들 역시 비싼 가격임에도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합니다.
전기차를 넘어서 수소차 역시 미래에 각광 받게 될 자동차입니다. 수소차는 현재 승용차보다 상용차가 더 빠르게 대중화될 전망입니다. 수소탱크가 필요한 수소차의 특성상 승용차보다 상용차가 더 활용도가 높다고 합니다. 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미래형 대형 트럭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전시했습니다.
자율주행차 역시 미래차의 한 모습입니다. 앞으로 운전자 없이 도로를 다니는 자율주행차를 만나볼 날도 머지않았습니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시내 2차로 이상 모든 도로에서 자율주행차가 다닐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본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분명했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 우리가 열심히 타고 다녔던 엔진 중심의 내연기관 자동차는 다음 세대로 넘어가면 박물관에서나 보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은 시동을 켜면 ‘부릉부릉’ 하는 엔진 소리를 다시는 듣게 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주행차, 로보택시, 플라잉카 등 미래형 모빌리티가 우리의 이동을 책임질 것이 분명해졌기 때문이죠. 자동차 회사들은 이런 미래 모빌리티시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차세대 이동수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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