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실장 與 이해식 "조동연, 상처 녹여 보석 빚어온 사람"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동연 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해 “살을 에는 아픔으로 상처를 녹여 보석을 빚어온 진주조개 같은 사람이었네요”라고 6일 페이스북에 밝혔다. 이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내인 김혜경씨 배우자 실장을 맡고 있다.
그는 “힘내세요. 이제 죽을 만큼 버티지 않아도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테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 글과 함께 조 전 선대위원장 측이 혼외자 논란과 관련해 과거 성폭력으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다고 밝힌 입장이 담긴 언론 보도를 공유했다.
조 전 위원장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5일 “제3자 성폭력에 따른 원치 않는 임신이었다”며 “당시 혼인관계는 사실상 파탄이 난 상태였기에 차마 배 속에 있는 생명을 죽일 수는 없다는 종교적 신념에 홀로 책임지고 양육하려는 마음으로 출산을 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저를)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 처음 만난 송영길 대표, 김병주 의원, 이용빈 의원에게 여성으로서 혼외자에 대한 사정을 이야기하지 못하였던 점에 대하여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선대위 수석대변인인 박찬대 의원도 조 전 선대위원장의 사퇴 직후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낳고 기른 그 용기에 존경을 표한다. 그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내고 워킹맘으로서 키우고 일하고 공부하고 도전하고 참 열심히 살아오셨다”고 위로의 말을 건넨 바 있다. 같은 당 양이원영 의원도 “사랑하는 아이와 가족과 함께 당당하게 살라”고 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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