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싱고'와 반려묘 '이응옹'이 수집한 사계절의 순간

서믿음 2021. 12. 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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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싱고가 반려묘 이응옹과 함께 하루를 찬찬히 둘러보며 수집한 순간들로 가득하다.

싱고는 바람 한줌, 낙엽 한잎, 햇살 한줄기도 쉬이 지나치지 않는다.

봄에는 라일락 꽃길을 따라 자전가 페달을 구르고, 여름엔 모내기를 끝내고 잠든 삼촌의 코 고는 소리를 받아써본다.

계절의 선물을 가득 담아 전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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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고 '한뼘일기'

주인공 싱고가 반려묘 이응옹과 함께 하루를 찬찬히 둘러보며 수집한 순간들로 가득하다. 싱고는 바람 한줌, 낙엽 한잎, 햇살 한줄기도 쉬이 지나치지 않는다. 그 모든 것들이 계절 속에서 단 한번 반짝이는 빛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 봄에는 라일락 꽃길을 따라 자전가 페달을 구르고, 여름엔 모내기를 끝내고 잠든 삼촌의 코 고는 소리를 받아써본다. 가을 아침에는 서릿길을 밟아보고, 겨울엔 고드름을 지켜본다. 계절의 선물을 가득 담아 전하는 책.

서릿길을 셔벗셔벗 | 싱고 지음 | 창비 | 228쪽 | 15,0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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