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1%대 하락..2930선 밀려

박지환 2021. 12. 6. 09: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들의 동반 매도세에 1%대 하락하며 2930선으로 내려왔다.

오미크론 확산과 함께 테이퍼링 가속화 우려 등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주 미 증시는 오미크론 우려 확산에 따른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펜데믹 이후 상승폭을 확대해 왔던 일부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나스닥이 한 때 3% 가까이 하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들의 동반 매도세에 1%대 하락하며 2930선으로 내려왔다. 오미크론 확산과 함께 테이퍼링 가속화 우려 등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6일 오전 9시2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5%(31.09포인트) 내린 2939.2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6%(13.51포인트) 내린 2954.82로 장을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0억원,537억원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은 837억원 순매수했다.

지난주 미 증시는 오미크론 우려 확산에 따른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펜데믹 이후 상승폭을 확대해 왔던 일부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나스닥이 한 때 3% 가까이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테이퍼링 속도를 가속할 수 있다는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도 부정적 투자 심리에 한 몫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모든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53%), SK하이닉스(-1.27%), NAVER(-2.24%), 삼성바이오로직스(-1.00%), 카카오(-2.43%) 등이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0%(12.10포인트) 하락한 986.46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4%(8.40포인트) 하락한 990.07로 장을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32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5억원, 44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역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1.68%), 에코프로비엠(-4.60%), 펄어비스(-1.23%), 엘앤에프(-4.41%), 카카오게임즈(-3.05%) 등이 내림세다.

다만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흐름은 제한 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융시장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변동성을 키웠다는 점은 한국 증시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을 높인다"며 "미 증시가 장 마감을 앞두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한 점, 채권과 주식시장을 제외하면 외환과 상품선물시장의 변화가 제한적인 점 등을 고려할 때 미 증시처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