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이준석은 낄 때 빠질 때를 모르는 건지.."

강주희 2021. 12. 6. 09: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낄 때 빠질 때를 모르는 건지"라고 비판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름 석 자로 나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와 이 대표가 갈등을 봉합하고 부산에서 함께 선거운동을 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당은 김종인 위원장이 접수했고, 현장은 이준석 대표가 접수했고, 선거는 부인 김건희씨가 접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박근혜처럼 허수아비 안 되려면 스스로 일어나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지난 4일 오후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윤 후보 생일 케이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낄 때 빠질 때를 모르는 건지"라고 비판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름 석 자로 나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와 이 대표가 갈등을 봉합하고 부산에서 함께 선거운동을 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당은 김종인 위원장이 접수했고, 현장은 이준석 대표가 접수했고, 선거는 부인 김건희씨가 접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대표는 후보의 부하가 아니라고 한 이준석 대표. 그렇다고 당 대표가 후보의 상왕도 아닐 터"라면서 "윤석열 후보에게서 느끼는 국민의 감정은 자신을 믿고 써준 정부에 대한 배신, 검사 때처럼 누구든 잡아 가두려고만 하는 분노, 외교·노동·청년·여성 전 분야에 대한 무식, 게다가 온갖 사람들에게 휘둘리는 무능"이라고 말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박근혜씨처럼 누군가의 허수아비 신세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스스로 떨쳐 일어나는 수밖에 없다. 누가 자신을 이용하고 누가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지 볼 줄 알아야 한다"라며 "윤 후보가 반드시 찾아야 할 것은 바로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디 김종인의 윤석열, 이준석의 윤석열, 김건희의 윤석열이 아닌 윤석열 이름 석 자로 나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윤 후보가 갈등을 빚던 이 대표와 화해하고,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가 불투명했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기로 한 것에 대해 "혼자서는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리더십"이라며 깎아내렸다.

이에 대해 김은혜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5일 페이스북에 "'정치'와 '통치'는 다르다. 이재명 후보 측에선 아무리 봐도 국민의힘이 이상하게 보일 것"이라며 "'이재명의 민주당'처럼 일사천리로 지시하면 될 것을, 번거로운 협상 대신 '날치기'하면 될 것을, 굳이 대화하고 설득하며 기다리기 때문"이라고 응수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