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전지현, 생령 주지훈과 재회..용의선상 오른 전석호
'지리산'에서 전지현과 주지훈의 재회를 통해 전석호가 새로운 용의선상에 올랐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 14회에는 전지현(서이강), 주지훈(강현조)이 재회해 공조를 펼쳤음에도 또다시 살인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전석호(김웅순)에게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포착돼 추리력을 고조시켰다.
이날 산에 혼자 남게 된 전지현은 갑작스레 불어온 스산한 기운과 함께 생령이 된 주지훈을 마주했다. 2019년 주지훈이 비담대피소로 지원한 후 자연스레 마주치지 못했고 설산 조난 이후에는 그가 코마상태에 빠졌던 터. 두 사람은 마침내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 명은 다리를 다치고 다른 한 명은 영혼이 산에 묶여 코마 상태에 빠진 채 마주하게 된 상황이 안타까움을 불렀지만, 주지훈은 이내 자신이 찾아낸 단서를 전했다. 바로 산과 마을 사람, 레인저들을 모두 잘 아는 경찰 전석호가 진범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2019년 여름 피해자들이 검은다리골 마을 출신이라는 걸 눈치채고 살아있는 다른 마을 주민을 만나보려 했던 주지훈은 환영 속에서 '검은다리골. 3시'라는 문자와 핏자국을 봤다. 사건을 직감하고 올라간 그곳에는 뜻밖에도 사무소 직원 이가섭(김솔)이 있어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주지훈은 그를 진범으로 여겨 분노에 휩싸였지만 이가섭은 당황한 표정으로 전석호에게 문자를 받고 왔을 뿐이라고 해 반전에 반전의 혼란을 빚었다. 이후 모른 척 경찰서에 찾아간 주지훈은 이가섭의 이야기를 하자 흔들리는 전석호의 눈빛을 봤고, 요즘 산을 잘 가지 못한다고 했지만 그의 등산화가 흙투성이인 걸 보고 거짓말임을 직감했다.
의심스런 정황을 털어놓은 주지훈은 전지현에게 "김경장님이 범인이에요"라고 전했다. 또한 절벽에서 환영을 봤다며 다음에 일어날 살인사건을 예측, 전지현은 오정세(정구영), 조한철(박일해)과 함께 현장을 덮치기 위해 결전의 날을 준비했다.
그러나 살인사건은 같은 날이지만 다른 시각, 다른 곳에서 일어났다. 전지현은 주지훈과 대화를 나누던 장소의 나무 뒤에서 검은 장갑을 낀 사람을 발견하고 진범이 자신들의 대화를 듣고 계획을 바꾼 것임을 알아채 오싹함을 더했다. 그 시각 죽음을 막지 못해 좌절한 주지훈은 피해자가 생전에 자신을 귀신이라 여기며 "당신을 본 사람들은 다 죽었어"라고 했던 말을 떠올렸다. 일순간 전지현도 자신을 봤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불안해진 그는 만질 수 없음에도 온 힘을 다해 무전기를 내리치며 그녀를 불렀다.
간절함이 통한 듯 "이 산에서 있었던 일 다 잊고 여길 떠나요"라는 말은 전해졌지만 그의 영혼이 점점 더 흐려졌고, 실제 병원에 누워있는 주지훈 몸의 바이탈 사인에도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 심장을 졸이게 만들었다. 범인을 잡고 싶은 주지훈의 염원과 그를 살리고 싶은 전지현의 염원, 두 사람의 절실함에 지리산이 어떤 신호를 보내줄지 궁금해진다.
'지리산' 1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6%, 최고 10.3%를 기록했으며 전국 가구 기준은 평균 8.2%, 최고 9.7%를 나타내며 수도권,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0%, 최고 3.6%, 전국 기준은 평균 3.5%, 최고 4.1%로 수도권,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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