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헤딩 말고, 치매 위험 높이는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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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복싱을 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복싱을 한 사람들에게서 알츠하이머병이 5년 더 빨리 발병됐다.
연구 저자 피터 엘우드 교수는 "머리 타격이 많은 복싱은 장기간 뇌 손상을 발생시켜 알츠하이머병을 발병시킬 수 있다"라며 "정확한 발병 기전은 아직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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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대표 원인 질병이다.
영국 카디프대 연구팀은 사우스 웨일스에 거주하는 45~59세 2500명을 대상으로 1979년부터 2014년까지 약 35년 동안 건강기록과 인지 기능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복싱을 한 사람들의 3분의 1은 75~89세 때 인지 장애의 증상을 보였다. 또한, 복싱을 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복싱을 한 사람들에게서 알츠하이머병이 5년 더 빨리 발병됐다.
연구 저자 피터 엘우드 교수는 “머리 타격이 많은 복싱은 장기간 뇌 손상을 발생시켜 알츠하이머병을 발병시킬 수 있다”라며 “정확한 발병 기전은 아직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머리에 타격을 금지하는 것도 예방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축구도 잦은 헤딩으로 뇌 손상에 영향을 준다. 운동훈련저널(Journal of Athletic Training)에 게재된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에 의하면 헤딩의 세기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머리 충격은 선수의 뇌 손상에 영향을 끼친다.
이 연구는 스포츠의학 임상저널 (Clinical Journal of Sport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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