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미크론 12개주서 확인.. 겨울철 5차 확산 공포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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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의한 지역 감염까지 확인되면서 겨울철 5차 확산 공포가 현실화할 우려가 커졌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미크론에 의한 감염 사례는 12개 주에서 확인됐다.
메리 바셋 뉴욕주 보건국장은 "오미크론 감염자가 8명으로 늘었다. 해당 변이가 예상대로 지역사회로 전파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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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이력 없는 확진자도
미국에서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의한 지역 감염까지 확인되면서 겨울철 5차 확산 공포가 현실화할 우려가 커졌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미크론에 의한 감염 사례는 12개 주에서 확인됐다. 지난 1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 불과 사흘 만에 콜로라도, 하와이, 루이지애나, 메릴랜드, 미네소타, 미주리, 네브래스카, 뉴저지, 뉴욕, 펜실베이니아, 유타 등 곳곳에서 추가 사례가 나온 것이다.
특히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오미크론 확진자도 여러 명 나왔다. 여행자 검역 강화 조치를 내리기 전 오미크론이 이미 미국에 상륙해 상당 기간 지역 사회 전파를 진행하고 있었던 셈이다. 메리 바셋 뉴욕주 보건국장은 “오미크론 감염자가 8명으로 늘었다. 해당 변이가 예상대로 지역사회로 전파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와이주 감염자도 주 외부로 여행한 적이 없었고, 미네소타 확진자는 뉴욕에서 열린 ‘아니메 NYC 2021’ 행사에 참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방역 대책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배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에선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한 바이러스 확산 여파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NYT가 집계한 최근 1주일 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만8462명으로 2주 전보다 19% 증가했다. 입원환자는 5만8301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17% 늘어났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 활동이 높아진 미 북부 지역 감염세도 크다. 캐시 호철 뉴욕주지사는 잔여 병상이 10% 미만인 병원에선 필수적이지 않은 선택적 수술 중단 명령을 내렸는데, 전날 기준 214개 병원 중 31개 병원이 이 기준을 충족했다. 병상 가동률이 90%가 넘는 병원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뉴욕주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시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지난 11월 1일 이후 38% 증가했다. 북부 지역 병원은 66% 증가했다.
세계 2위 인구 대국 인도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 3명이 추가되면서 변이 확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앞서 인도에서는 지난 2일 2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처음 발견됐다. 당국은 오미크론 유입으로 인해 최근 주춤해진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불붙을 수 있다고 보고 백신 접종 독려와 방역 강화에 나섰다. 남미 칠레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첫 감염자가 확인됐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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