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독재 찬양' 발언 함익병에 공세 집중..野 인선 철회

정계성 2021. 12. 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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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세를 퍼부었다.

'여성비하' '독재 찬양' 등 과거 발언이 계속 논란이 되자 국민의힘은 철회를 결정했다.

하지만 함 원장의 과거 발언이 논란되자 같은 날 오후 국민의힘은 인선을 일단 보류한 뒤 논의 끝에 철회를 결정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함익병 공동선대위원장 내정은 언론에 제기된 문제를 선대위가 검토하여 본인과 상의한 후 철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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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함익병 공동선대위원장 내정에 與 맹폭
'독재 찬양' '여성 비하' 등 발언 조명
논란 커지자 野 "보류" 했다가 결국 철회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가 선대위 출범식을 앞둔 5일 여의도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세를 퍼부었다. ‘여성비하’ ‘독재 찬양’ 등 과거 발언이 계속 논란이 되자 국민의힘은 철회를 결정했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5일 브리핑을 통해 “함익병 위원장은 2014년 한 인터뷰에서 ‘독재가 왜 잘못된 건가?’며 ‘독재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도 하나의 도그마’라고 강변했다”며 “윤석열 후보의 정치관에 꼭 어울리는 독재 찬양가를 영입했다”고 혹평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또한 “함 위원장은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고 본다’고 강변하기도 했다”며 “윤 후보가 이처럼 민주주의의 대원칙을 부정하는 사람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다니 충격적”이라고 했다.


신현영 대변인도 논평에서 “함씨는 과거 독재 찬양 발언과 함께 여성은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투표권을 제한해야 한다는 황당한 발언을 해 비난을 샀던 인물”이라며 “윤석열 후보가 꿈꾸는 대한민국이 군사독재 시대도 부족해 봉건시대로의 회귀여서는 곤란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날 국민의힘 선대위는 노재승 커피편집샵 블랙워터포트 대표, 함익병 전문의, 박주선 전 부의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내용의 인사를 발표한 바 있다.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총괄상황본부장을 맡았고, 강석훈 전 경제수석은 정책실장으로 합류했다.


하지만 함 원장의 과거 발언이 논란되자 같은 날 오후 국민의힘은 인선을 일단 보류한 뒤 논의 끝에 철회를 결정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함익병 공동선대위원장 내정은 언론에 제기된 문제를 선대위가 검토하여 본인과 상의한 후 철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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