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두번째 단독 콘서트 성료..겨울도 홀렸다

조연경 2021. 12. 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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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밴드 루시(LUCY)가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루시(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신광일)는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총 3회에 걸쳐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All kind of (올 카인드 오브)'를 개최하고 관객석을 꽉 채운 팬들과 만났다.

'All kind of'는 루시가 지난 6월 같은 장소에서 개최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LUCY ISLAND :First Landing (루시 아일랜드 :퍼스트 랜딩)' 이후 6개월 만에 진행한 공연이다. 오는 7일 두 번째 EP 'BLUE (블루)' 발매를 앞두고 있는 루시는 이번 'All kind of'에서 신곡을 추가한 셋 리스트로 음악 팬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루시는 신예찬의 바이올린과 건반이 어우러진 새로운 인트로와 'I Got U (아이 갓 유)', 'Buddy (버디)'로 오프닝을 열었다. 'All kind of'에 대해선 "저희가 이제까지 해왔던 것들 저희가 앞으로 보여드릴 것들, 그리고 각자 저희 4명의 색깔들 루시가 보여드릴 수 있는 그 모든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번 앨범 'BLUE'와도 연관이 있다"라고 의미를 소개했다.

이어 루시 특유의 청량함과 따뜻함을 담은 곡들이 펼쳐진 가운데 특별 무대로 '캐럴 메들리'와 '부케 메들리'가 팬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루시는 완벽한 하모니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울면 안 돼’ 등 캐럴을 통해 콘서트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궜다. 이어, '레옹', '다시 여기 바닷가', 'DON'T TOUCH ME (돈 터치 미)', 'I SAY WOO! (아새우!)', '은근히 낯 가려요' 등을 본인들만의 느낌으로 재해석, 편곡해 루시만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All kind of'의 백미는 'BLUE' 타이틀곡 '떼굴떼굴'과 6번 트랙 '결국 아무것도 알 수 없었지만' 등 신곡의 최초 공개 무대였다. 루시는 라이브라 더욱 뜻깊은 첫 무대에서 완성도 높은 노래와 연주를 들려주며 자신들의 진가를 재차 입증,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번 공연은 앞서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되고, 추가 오픈된 공연까지 빠르게 매진을 기록하며 루시의 흥행 파워를 보여준 바 있다. 이에 팬들은 함성과 구호 대신 뜨거운 박수로 루시와 호흡하며 음악적인 교감을 보여줬다. 앙코르 곡 '난로'를 부를 때는 플래시 이벤트를 선물하기도 했다. 루시는 관객들의 마음에 힘입어 더욱 폭발적인 밴드 플레이로 열기를 더했다.

이에 멤버들은 “항상 우리가 팬분들께 감동과 행복을 받고 간다.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는 것, 행복한 눈빛으로 바라봐 주시는 것 모두 기억하고 있겠다. 공연을 하면서 계속 울컥했고, 많은 감정을 쏟으면서 기쁨을 느꼈다. 루시의 길이 계속 있을 테니 앞으로의 음악도 많이 응원해달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루시는 오는 7일 'BLUE'를 발매하고 새로운 활동을 펼치며 연말 내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BLUE'는 멤버 모두가 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해 더욱 완성도 높은 앨범의 탄생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루시가 이번 신보를 통해 보여줄 차세대 K-밴드로서의 면모와 음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콘서트에 이어 앨범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루시의 'BLUE'는 오는 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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