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사람 쓰러졌다" 신고한 20대女..CCTV 속 끔찍한 진실
하수영 입력 2021. 12. 5. 21:39 수정 2021. 12. 6. 06:24
“한 남성이 도로에 쓰러져 있다”며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는데, 알고 보니 신고자가 차로 직접 들이받은 것으로 드러난 사건이 발생했다.
5일 SBS ‘8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경 경기 포천시 한 주택가 이면도로에 “남성 한 명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첫 신고자는 사고 현장에 있던 20대 여성 A씨였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애초에 “차를 몰고 지나가다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고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인근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A 씨가 목격자가 아니라 직접 차를 몰고 피해자를 들이받은 운전자였던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사고를 낸 사실을 숨기려 했다고 보고, 이날 오전 뺑소니 혐의로 체포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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