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0번째 소확행 공약 "딥페이크 범죄 강력 대응"
배재성 2021. 12. 5. 11:3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20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악의적 딥페이크(deepfake) 허위영상물 제작·유호는 물론 소지·구입·저장 행위도 강력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딥페이크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특정이나 얼굴이나 목소리를 가짜로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딥페이크 인권침해로부터 국민을 지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연예인 합성 음란물 제작·유포, 보이스피싱 사기 등 심각한 인권침해와 범죄 행위에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며 “미국 대선 투표 독려 김정은 위원장 합성 영상,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가짜 오바마 대통령 영상 사례처럼 딥페이크 가짜뉴스는 당장 이번 우리 대선에서도 유권자 선택을 왜곡할 수 있는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딥페이크 가짜 영상 식별 기술 개발, 검찰·경찰·선관위 등 공적 역량 강화, 딥페이크 사기와 유포에 대한 교육 등 대응 능력을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난 미국 대선 사례처럼 우리 대선에도 ‘악의적 딥페이크 가짜 영상’이 난무하지 않도록 플랫폼 기업들의 민간 자율 규제 강화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배우 김승수 배달 뛴 이유, 오은영도 "문제가 심각하다" 경악
- 사과한다더니 얼굴 걷어찼다…'16개 혐의' 10대 여학생 만행
- 8000원 옷 훔쳤다고…17살 소녀 무릎 꿇리고 속옷 자른 부부
- 대만 통일에 진심인 시진핑…금문도까지 해상교량 '대못' 박기
- 권경애 "조동연, 이혼 당하고 위자료 지급...이미 대가 치렀다"
- 한때는 '친문' 성지였는데...민주당 게시판 닫은 진짜 이유
- 이재명 "존경하는 박근혜" 발언…황교익 "한숨 비슷한 것"
- 진주만 공습 80주년…한국군 명심해야 할 미국·일본의 2가지 실수
- 천주교·기독교 다독인 文…'정청래 변수'에 '불심 이탈' 우려
- "물질해 애들 키우고 땅 샀다"…제주 먹여 살린 해녀의 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