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천재' 안세영, 월드투어파이널 결승 진출
'셔틀콕 천재' 안세영(19·삼성생명)이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6위 안세영은 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파이널 2021'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랭킹 10위 폰파위 초추웅(태국)을 2-0(25-23, 21-17)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1게임은 접전이었다. 안세영이 근소하게 리드하고, 초추웅이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20-18, 2점 앞선 채 게임 포인트를 따낸 안세영은 연속 1실점 하며 동점을 내줬고,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23-23 동점에서 범실을 유도해 1점을 달아났고, 대각 스매싱으로 1게임을 잡았다.
2게임도 중반까지는 접전이었다. 하지만 우세한 경기를 이어가며 21-17로 이겼다. 19-17에서 상대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후 네트를 살짝 넘겨 상대 코트로 떨어지는 공격을 시도해 다시 한 번 범실을 유도했다.
안세영은 5일 후살라 신두(세계랭킹 7위)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른다. 안세영은 지난달 2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벌어진 2021 인도네시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랏차녹인타논을 꺾고 2주 연속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준결승에서 불가리아 가브리엘라 스토에바-스타페니스토에바(세계랭킹 11위) 조에 기권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5일 나미 마츠야마-치하루 시다(세계랭킹 7위) 조와 맞붙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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