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겹다"던 워런버핏 단짝이 또 입떼자..암호화폐 줄줄이 급락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BRKA) 회장이 가장 신뢰하는 투자 파트너이자 ‘단짝’으로 알려진 찰리 멍거 BRKA 부회장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해 “닷컴 버블(IT 버블)보다 더 심각하다”고 경고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이 큰 폭으로 출렁였다.
4일 오후 4시 기준 코인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2%가량 떨어진 61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 비트코인은 5600만원대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6000만원대로 다시 올라왔다.
비트코인 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0%가량 하락한 5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는 전일 대비 13%가량 하락했고, 샌드박스는 17%가량 하락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들 대거 10%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급락의 이유로 일각에서는 찰리 멍거 부회장의 발언이 영향을 끼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멍거 부회장은 호주에서 열린 투자 콘퍼런스에서 “암호화폐는 만들어지지 않았어야 했다”며 버블이 극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암호화폐를 금지한 중국의 조치가 올바른 것이라고도 짚었다.
앞서 멍거 부회장은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온라인 연례 주주총회에서 비트코인을 두고 “역겹다(disgusting)”고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을 “납치범이나 강탈범에게나 유용한 화폐” “난데없이 뚝딱 만들어진 새로운 금융 상품”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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