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운임 4주 연속 상승..4700선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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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운 운임이 4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날 기준 전주 대비 125.09포인트 오른 4727.0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동 노선은 1TEU(길이 6m 컨테이너)당 3536달러로 전주 대비 176달러 상승했고, 유럽 노선은 4주간의 하락세를 마치고 38달러 오른 758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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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比 125.09P 상승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글로벌 해운 운임이 4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날 기준 전주 대비 125.09포인트 오른 4727.06로 집계됐다. SCFI지수가 4700선을 돌파한 건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9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국내 수출 기업들의 주요 항로인 북미 노선의 운임이 100~200달러 이상 급등했다.
미주 서안 노선은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전주 대비 289달러 오르며 701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주간 6730달러로 보합세를 보이다가 3주 만에 반등한 수치로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이 7000달러를 돌파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미주 동안 노선 역시 1FEU당 1만623달러로 전주 대비 196달러 오르며 3주 연속 강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중동 노선은 1TEU(길이 6m 컨테이너)당 3536달러로 전주 대비 176달러 상승했고, 유럽 노선은 4주간의 하락세를 마치고 38달러 오른 7587달러를 기록했다.
이 외 지중해 노선은 1TEU당 17달러 오른 7251달러, 호주·뉴질랜드 노선 역시 11달러 상승한 4459달러, 남미 노선은 2달러 오른 1만139달러로 최종 집계됐다.
업계는 SCFI 지수가 전 세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미국 주요 항구인 LA·롱비치항 등의 항만 혼잡이 이어지면서 운임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중국의 가장 큰 명절인 춘절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등 연말 물동량 증가로 당분간 운임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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