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아파서 앉기도 힘든 '이 질환' 아세요?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12. 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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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을 때마다 엉덩이에 통증이 생긴다면 '좌골점액낭염'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좌골점액낭염'은 엉덩이 좌골 주위 조직인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염증에 의해 골반 하부 좌골신경이 자극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주로 앉을 때 엉덩이에 통증이 발생하고, 골반이나 엉덩이 옆쪽, 사타구니가 아픈 경우도 있다.

좌골점액낭염은 앉으면 통증이 심하고, 일어서거나 걸을 때 통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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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골점액낭염’이 생기면 염증이 골반 하부 좌골신경을 자극해 엉덩이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앉을 때마다 엉덩이에 통증이 생긴다면 ‘좌골점액낭염’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좌골점액낭염’은 엉덩이 좌골 주위 조직인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염증에 의해 골반 하부 좌골신경이 자극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학생 또는 직업 특성상 운전을 오래 하거나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생기기 쉬우며, 엉덩이에 살이 없는 사람 또한 발병 위험이 높다. 엉덩이에 살이 없을 경우 쿠션 기능이 사라지면서 점액낭이 쉽게 압박을 받기 때문이다.

주로 앉을 때 엉덩이에 통증이 발생하고, 골반이나 엉덩이 옆쪽, 사타구니가 아픈 경우도 있다. 간혹 허벅지 뒤쪽이 저리고 감각 이상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 경우 디스크 관련 질환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좌골점액낭염은 앉으면 통증이 심하고, 일어서거나 걸을 때 통증이 없다. 디스크의 경우 움직이면 통증이 느껴지고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사라질 수 있다.

좌골점액낭염이 의심된다면 가급적 빨리 검사·치료를 받는 게 좋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관절에 물이 찰 수 있으며, 천골(꼬리뼈)·장골(엉덩이뼈) 연결부위가 손상되고 염증이 생기는 ‘천장관절증후군’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초기에는 물리치료·약물치료로 증상을 완화한다. 증상이 심해졌다면 환부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앉아있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당장 시간을 줄이기 어렵다면 딱딱한 곳에 앉지 않도록 평소 쿠션감이 좋은 방석을 사용하는 게 좋다. 또한 스쿼트 운동을 통해 엉덩이 근육을 강화해주는 것도 추천된다. 이미 좌골점액낭염을 겪고 있는 경우에는 음주를 삼가야 한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혈액순환이 방해돼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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