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전 며느리 최정윤 "서울은 너무 비싸" 동탄 전셋집 공개
가수 이글파이브 출신이자 이랜드 그룹 2세인 윤태준(40)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배우 최정윤(44)이 생활고를 털어놨다.
최정윤은 지난 2일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서 6세 딸 지우와 함께 사는 경기도 동탄의 전셋집을 공개했다.
그는 동탄으로 거처를 옮긴 이유에 대해 “이혼 소송 중에 상황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었다. 서울은 너무 비싸다”며 “제가 가진 자금 한도에서 여기가 적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말 운 좋게 전세 계약 후 한 달 뒤에 집값이 두 세배 오르더라. 한 달만 지났어도 이사하지 못했을 것 같다. 그래서 이 집이 각별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정윤은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기사에 나온 상황 그대로다. 보통은 이혼이라고 나야 하는데 저는 ‘진행 중’이라고 났다. 진행 중이라는 건 맞다”고 밝혔다.
그는 “제 선택으로 아이에게 아빠를 뺏고 싶지 않다. 가장 중요한 건 지우인 것 같다”며 “지우가 ‘나 괜찮아’ 할 때까지 기다리고 싶다”고 했다.
또 최정윤은 지난 6년 공백기 중 생활고를 겪었다며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최정윤은 2015년 활동 이후 6년 만에 SBS 드라마 ‘아모르 파티-사랑하라, 지금’으로 복귀했다.
최정윤은 “우연한 기회에 공인중개사 시험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배우를 안 했을 때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공부를 시작했다”며 “인생의 중반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역이 제한적이다. 드라마도 점점 없어지고 나란 사람도 점점 잊혀지면서 현실의 무게를 느낀다. 일도 마음대로 할 수 없지 않으냐”라고 토로했다.
이어 “나이 있는 역할이 많지 않기 때문에 언제 일을 다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더라. 저는 지우를 케어해야하니까 ‘알바를 해보자’라고 구인 사이트에 이력서도 올리고 했다”고 고백했다.
최정윤은 “그런데 나이 제한에 많이 걸렸다”며 “카페나 레스토랑 서빙 일도 알아봤는데 시간이 안 맞더라. 지우에 맞춰 끝나는 일이 없더라. 찾다 찾다 무너졌다. 참 어렵더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한편 최정윤은 윤태준과 2011년 12월 결혼해 2016년 11월 딸 지우를 낳았다. 결혼 당시 재벌가와 여배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최정윤은 결혼 10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윤태준은 1999년 그룹 이글파이브로 데뷔해 T.J.윤이라는 이름으로 연예계에서 잠시 활동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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