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 주말 아침, 쌀쌀한 영하권..일요일 낮부터 추위 풀려

정종훈 2021. 12. 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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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까말까] 주말 날씨·미세먼지
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사거리에서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한 시민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12월의 첫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면서 쌀쌀하겠다. 다만 5일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올라 포근해지겠다. 4일 이른 시간엔 전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조금 내릴 것으로 보인다.


토-최저 영하 9도, 전라 서해안 중심 눈·비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4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4~8도 더 낮아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을 -9~4도, 낮 최고기온은 5~11도로 예보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를 기록하겠다. 특히 경기 동부, 강원 내륙ㆍ산지, 충북 북부, 경북 내륙은 영하 5도 이하로 매우 추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엔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에 가끔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전라 서부 내륙 지방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릴 수 있다. 제주도도 오전 중 가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3~4일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ㆍ독도가 5mm 내외, 제주도, 충남 남부 서해안, 전라 서해안은 5mm 미만, 전라 서부 내륙 0.1mm 미만 빗방울이다. 같은 기간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 1~3cm, 울릉도ㆍ독도 1cm 내외다.

특히 4일 이른 시간엔 전날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에 살얼음이 생길 수 있다. 교량과 터널 출입구, 고갯길 등에선 도로가 결빙될 위험이 큰 만큼 교통사고가 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하늘은 대체로 청정하겠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수준은 전국에 걸쳐 '좋음'에서 '보통'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서해 중부 해상과 서해 남부 북쪽 먼바다, 동해 먼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 등엔 4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 이곳 해상을 지나는 선박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일- 맑은 하늘 속 일교차 최대 15도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5일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아침 기온이 -7~4도로 낮아 춥게 느껴지겠다. 다만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 수준(4~11도)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7~14도로 예상된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15도로 크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 경북 북동 산지, 경상 동해안 등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겠다.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산불 등 화재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날 전국이 맑은 가운데 대기 확산이 원활하겠다. 전국의 미세먼지 수준은 '좋음'에서 '보통'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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