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역마진에 결국 '백기'..조건 없는 연 2% 이자 내년부터 바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터넷전문은행 3호 토스뱅크가 역마진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백기를 들었다.
출범 당시 선보였던 조건없는 연 2% 예금금리를 내년부터 일부 변경하기로 한 것.
토스뱅크의 수신금리 조정은 대출이 중단된 상태지만 예금에 대한 이자 지급이 계속됨에 따라 적자 폭이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토스뱅크는 다만 1억원 이하 수신에 대해선 이전과 같이 연 2%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3호 토스뱅크가 역마진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백기를 들었다. 출범 당시 선보였던 조건없는 연 2% 예금금리를 내년부터 일부 변경하기로 한 것. 신규 대출이 불가능한 상황에 예금 이자 지급이 계속됨에 따라 적자 폭이 확대된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다음달 5일부터 1억원을 초과하는 수신 금액에 대해 연 0.1% 금리(세전)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토스뱅크의 수신금리 조정은 대출이 중단된 상태지만 예금에 대한 이자 지급이 계속됨에 따라 적자 폭이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10월 출범한 토스뱅크는 대출한도 5000억원을 출범 10일여 만에 소진한 상태다. 신규 대출이 발생하지 못하는 상황에 예금 이자만 지급하고 있어 적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금융권의 중론이다.
조건 없이 연 2%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출시부터 논란이 됐던 바 있다. 시중은행이 통상 0.1~0.5% 금리를 제공하는 상황에서 최대 20배에 달하는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얼마나 지속될 것이냐는 의구심이었다.
토스뱅크는 다만 1억원 이하 수신에 대해선 이전과 같이 연 2%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에도 예적금과 달리 수시입출금 상품인 ‘토스뱅크 통장’의 시장 경쟁력은 뛰어난 상황”이라며 “약 99%에 달하는 고객의 경우 기존과 변함없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어머니 간병 갈등 커지자…남편 "장모님은 조퇴하고 간병했잖아" - 아시아경제
- "너무 비싸졌다" 손님 뚝 끊기자…6700원짜리 세트메뉴 판다는 美맥도날드 - 아시아경제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 아시아경제
- "상태 좀 볼게요" 중고거래 중 1900만원짜리 롤렉스 들고 튄 20대 - 아시아경제
- '성심당' 4억 월세 논란…코레일유통 "25억 매출의 17%, 무리한 인상 아냐" - 아시아경제
- "상태 좀 볼게요" 중고거래 중 1900만원짜리 롤렉스 들고 튄 20대 - 아시아경제
- '최고 12% 금리' 입소문 퍼졌다...용띠맘 사이에서 난리난 적금[1mm금융톡] - 아시아경제
- 경고 8초 만에 총격…LA 한인 사망사건, 경찰 보디캠 공개 - 아시아경제
- "리퍼브 아이폰, 60% 싸게 팔아요"…수상한 AS 답변에 들통난 정체 - 아시아경제
- 10시간 아파트 입구 막은 '주차테러'에 압수 응징…"이례적 본보기"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