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 없는 미래를 환영한다"..패션잡지 엘르의 결정

김미진 2021. 12. 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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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인 패션잡지 '엘르(ELLE)'가 잡지는 물론 SNS와 홈페이지 등 모든 자사 매체에서 모피 사진을 금지하기로 했다.

CNN은 엘르의 발레리아 베솔로 요피즈 수석 부사장이 엘르 잡지 45개 국제판과 온라인 사이트 및 SNS에서 모피 관련 내용을 싣기 않기로 하는 헌장에 서명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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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수석 부사장인 발레리아 베솔로 요피즈가 ‘퍼 프리’(모피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뜻하는 말) 티셔츠를 입고 있다. 비즈니스 오브 패션 홈페이지 캡처


국제적인 패션잡지 ‘엘르(ELLE)’가 잡지는 물론 SNS와 홈페이지 등 모든 자사 매체에서 모피 사진을 금지하기로 했다.

CNN은 엘르의 발레리아 베솔로 요피즈 수석 부사장이 엘르 잡지 45개 국제판과 온라인 사이트 및 SNS에서 모피 관련 내용을 싣기 않기로 하는 헌장에 서명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르의 이 같은 결정은 동물 복지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대중의 변화하는 취향을 반영한 것이다. 요피즈 부사장은 이번 결정이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대안에 대한 요구를 강화해 인도적인 패션산업을 육성할 좋은 기회”라며 “모피가 없는 미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CNN은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패션업체가 동물보호단체와 윤리·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압력을 받아 동물의 털이나 모피를 사용해 옷을 제작하는 것을 지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피즈 부사장은 “모피는 시대에 뒤떨어지고 더 이상 유행하지 않는다”며 “특히 명품 패션산업의 황금 타깃인 Z세대에게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Z세대는 패션이 책임감 있고 윤리적이며 혁신적이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엘르 잡지가 발행되는 45개국 중 13개국에서는 이미 모피 금지 헌장이 적용됐다. 또 한국을 포함한 20개국은 내년 1월부터 헌장을 시행하기로 했다. 나머지 국가들에선 2023년 1월 1일부터 헌장이 적용될 예정이다.

김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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