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감바 오사카 퇴단 확정..K리그행 유력
축구 국가대표팀 중앙수비수 김영권(31)이 현 소속팀인 일본 J1리그(1부) 감바 오사카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그의 K리그행이 가시권에 들어온 분위기다.
감바 오사카는 3일 구단 홈페이지에 "김영권이 2021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일본 언론은 "감바 오사카가 올 시즌으로 계약이 끝나는 김영권을 잔류시키려고 다년 연장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지만,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감바 오사카와 결별이 확정된 김영권은 오는 5일 38라운드 최종전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동시에 그가 K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일본 언론은 지난달 "K리그1 울산 현대가 김영권에게 대형 계약을 제안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이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 협상이 마무리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울산 구단도 당시 "아직 구체적으로 계약에 합의한 건 아니다"라면서도 "김영권에게 관심이 있고 교감을 하는 상태다. 선수가 K리그로 온다면 영입할 의사가 있고, 대략적인 조건을 논의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영권의 시즌 최종전이 끝나면 오래지 않아 거취가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그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85경기를 소화한 한국 대표팀 주축 수비수다. 2010년 일본 FC도쿄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오미야 아르디자와 중국 광저우 헝다를 거쳐 2019년부터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해왔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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