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서는 행복해라' 바르사 떠난 토디보, 니스에서 마침내 비상 중

김정용 기자 2021. 12. 3. 15: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너무 일찍 빅 클럽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던 프랑스 유망주 센터백 장클레르 토디보가 프랑스 무대로 돌아가 마침내 재능을 증명하고 있다.

토디보는 툴루즈 유소년팀을 거쳐 단 반 시즌 활약한 뒤 계약 만료가 임박했음을 눈치 챈 바르셀로나에 의해 2019년 이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너무 일찍 빅 클럽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던 프랑스 유망주 센터백 장클레르 토디보가 프랑스 무대로 돌아가 마침내 재능을 증명하고 있다.


토디보는 툴루즈 유소년팀을 거쳐 단 반 시즌 활약한 뒤 계약 만료가 임박했음을 눈치 챈 바르셀로나에 의해 2019년 이적했다. 당시 고작 20세 나이에 유망주에 불과했던 토디보가 차비 에르난데스의 등번호였던 6번을 물려받으며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1군에서 꾸준히 뛰는 건 무리였다. 샬케04 임대에서는 출장 기회를 많이 잡았으나 벤피카 임대 중 부상을 입어 거의 뛰지 못했다. 결국 올해 2월 모국 프랑스의 니스로 임대됐다. 지난 반 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한 뒤 완전이적을 달성했다.


짧은 시간 동안 세 번이나 임대를 다니며 혼란을 겪었던 토디보는 니스에서 이번 시즌 출중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와 빌드업 모두 가능한 수비수로서 38세 노장 센터백 단테와 짝을 이뤄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일단 1경기만 교체 출장하고 나머지 모든 경기에 선발로 뛰면서 빠르게 감각을 되찾았다. 경기당 오프사이드 유도 리그 4위(0.7), 경기당 패스 횟수 리그 10위(66.3), 패스 성공률 팀 내 3위(88.5%), 경기당 롱 패스 팀 내 1위(4.3)를 기록하며 수비와 빌드업에 모두 능하다는 걸 증명하는 중이다.


토디보의 활약에 힘입어 니스는 리그 최소실점(12)으로 4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릴의 우승을 이끈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은 토디보를 비롯한 니스 선수들의 역량을 극대화하며 역량을 입증하는 중이다.


비록 바르셀로나에서 활용하진 못했지만, 토디보는 드물게 이득 보는 거래를 한 경우다. 바르셀로나는 토디보를 100만 유로(약 13억 원)에 영입해 850만 유로(약 113억 원)에 팔았다. 또한 옵션이 모두 발동될 경우 판매수익은 1,550만 유로(약 207억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토디보는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 이적은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많은 경험을 쌓았다. 제라르 피케, 사뮈엘 움티티, 클레망 랑글레에게 많이 배웠다. 최고 수준 축구를 경험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팬들에게 많은 압박을 받고 있었다. 19세 유망주인 나 대신에 피케를 출장시키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며 성숙한 자세를 보였다.


사진= 장클레르 토디보 인스타그램 캡쳐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