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친 무리뉴, '토트넘 목표' 차니올로에게 '이적 권유' 발언 화제

김정용 기자 2021. 12. 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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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간판 유망주 니콜로 차니올로에게 해외로 가라는 조언을 했다.

윙어 자리에서 리그 무득점에 그친 차니올로는 무리뉴 감독에게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주전은 늘 펠레그리니였다.

여기에 차니올로와 로마의 재계약 협상도 지지부진하다.

계약기간이 이번 시즌 포함 3년 남았지만 로마가 이른 재계약 논의를 원했는데, 차니올로 측에서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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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간판 유망주 니콜로 차니올로에게 해외로 가라는 조언을 했다. 영입을 고려하던 토트넘홋스퍼와 뉴캐슬유나이티드로선 촉각을 세울 만한 상황이다.


로마는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 원정에서 0-1로 패배했다. 게다가 5일에는 강호 인테르밀란과 경기를 해야 하는데, 핵심 선수인 태미 에이브러햄과 릭 카르스도르프가 경고누적으로 이탈한다. 이미 로렌초 펠레그리니가 부상을 당했고, 브라이안 크리스탄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전력 손실이 심한 상태였다. 베스트 라인업이 거의 반토막 났다.


무리뉴 감독은 볼로냐전 후 인터뷰에서 거친 분노를 토해냈다. 볼로냐전에서 로마 선수 4명이 경고를 받았는데, 그 중 차니올로와 에이브러햄 모두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차니올로의 경우 반칙을 유도하려는 거짓 동작으로 벌금까지 받았다.


"내키지 않는 말을 해야겠다. 내가 차니올로라면, 세리에A에서 계속 뛰면 불이익을 받을 거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라는 말이 특히 화제를 모았다. 무리뉴 감독은 기자 질문이 이어지는데도 자리를 떠 버렸다.


최근 차니올로의 해외 이적설이 불거지는 상황이었다. 윙어 자리에서 리그 무득점에 그친 차니올로는 무리뉴 감독에게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주전은 늘 펠레그리니였다. 펠레그리니가 부상을 당한 지금은 수비형 미드필더 줄부상에 대처하기 위해 포메이션을 3-5-2로 바꿨기 때문에 투톱 중 한 자리에서 뛰어야만 했다.


여기에 차니올로와 로마의 재계약 협상도 지지부진하다. 계약기간이 이번 시즌 포함 3년 남았지만 로마가 이른 재계약 논의를 원했는데, 차니올로 측에서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지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 '칼초메르카토'는 토트넘과 뉴캐슬이 차니올로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토트넘은 유벤투스 출신인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차니올로의 오랜 팬으로서 늘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리뉴 감독은 부임 초 승승장구하면서 이탈리아 매체와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성적 부진과 판정에 대한 불만이 반복되면서, 다가오는 인테르전의 사전 기자회견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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