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위기관리 능력' 입증한 캐릭, 맨유 떠나는 이유? 

김동환 기자 2021. 12. 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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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스널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캐릭 코치는 경기 후 선수단에게 사실을 알렸고, 맨유는 공식 발표를 통해 이별을 고했다.

캐릭 코치는 "처음 맨유에 몸담고 15년 넘게 지났다. 많은 승리를 거뒀고, 선수와 코칭스태프로 환상적인 추억을 남겼다"라고 했다.

캐릭 코치는 감독 대행으로 맨유에서 3경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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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캐릭.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공식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스널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끈 마이클 캐릭 코치가 결별을 선언했다.


맨유는 2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라포드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2021/2022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를 가졌다. 


맨유 랄프 랑닉 신임 감독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가운데 3-2 승리를 거뒀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1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캐릭 대행은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당초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팀을 이끌던 시절 함께 한 코칭스태프를 대부분 팀에 남길 것으로 예상됐다.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 부터 솔샤르 감독까지 1군에서 코치로 호흡을 맞춘 캐릭 코치 역시 팀에 남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캐릭 코치는 경기 후 선수단에게 사실을 알렸고, 맨유는 공식 발표를 통해 이별을 고했다.


캐릭 코치는 "처음 맨유에 몸담고 15년 넘게 지났다. 많은 승리를 거뒀고, 선수와 코칭스태프로 환상적인 추억을 남겼다"라고 했다.


캐릭 코치는 감독 대행으로 맨유에서 3경기를 이끌었다. 비야레알과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고, 첼시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도 3-2 역전승을 거뒀다.


마이클 캐릭(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마이클 캐릭 트위터 캡처 

특히 맨유는 해당 기간 폴 포그바, 라파엘 바란, 루크 쇼, 에딘손 카바니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제외된 상황이었다. 캐릭 코치는 힘든 시기에 선수단을 다독여 기록한 2승 1무의 성적을 거뒀다. 


'명장'으로 평가받는 랑닉 감독과의 호흡도 기대를 받았지만 캐릭 코치는 이별을 결정했다. 그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너무나 맨유를 사랑한고 삶 속에서 너무나 오랜 기간 함께했다"며 "선수 생활이 끝나면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로 약속을 했다. 그러나 바로 코치 생활을 시작하며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라고 가족과의 시간에 집중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맨유는 아스널전 승리를 통해 6승 3무 5패 승점 21점을 기록하며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신임 랑닉 감독의 맨유 데뷔전은 크리스탈팰리스와의 리그 15라운드 경기다.


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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