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동산전망]올해 살 걸..집값, 내년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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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전문가 10명 중 9명은 내년에도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월세값의 경우 응답자 전원이 "오를 것"으로 전망해 내년 역시 시장 안정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3일 아시아경제가 부동산 관련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내년 집값 전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3명(65%)은 내년에도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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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집값 상승세 꺾이지 않을 것"
응답자 대부분 "전·월세 가격 더 올라"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김혜민 기자] 부동산전문가 10명 중 9명은 내년에도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월세값의 경우 응답자 전원이 "오를 것"으로 전망해 내년 역시 시장 안정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3일 아시아경제가 부동산 관련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내년 집값 전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3명(65%)은 내년에도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 인상과 대선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한 집값 상승 압력은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관련기사 3면
응답자 가운데 5명(25%)은 내년 집값이 보합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 중 4명 역시 상승률 1%대의 강보합세라고 답한 것을 고려하면 전체 응답자의 90%가 내년 집값 상승을 점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락을 꼽은 전문가는 2명에 불과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내년에도 공급부족이 기정사실화한 상황에서 실수요자들의 내집 마련 욕구는 해소되지 못했다"며 "특단의 조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집값 상승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전·월세 시장 안정도 난망이다. 응답자 가운데 내년 전월세 가격이 올해보다 내릴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전무했다. 상승폭이 5% 이상일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가 절반이 넘었다.
전·월세 가격을 끌어올리는 주범으로는 입주 물량 감소와 더불어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임대차법이 거론됐다. 임대차법 시행 2년 차인 내년에 시장에 신규로 풀리는 물량에 대해 집주인들이 가격을 올려 거래할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집주인들의 보유세 부담 전가와 함께 임대차법 시행 2년 차인 내년에 출회되는 물량들에 한해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며 "일부 오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하려는 세입자들도 늘어나 내년에도 임대차 시장 가격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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