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소속팀에 안착 중' 이재성 "1부 리그 적응, 생각보다 어려웠다"

조효종 기자 2021. 12. 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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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마인츠05에 입단한 이재성이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 적응이 쉽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3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재성은 "2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이동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적응하는 데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고 말했다.

2018년 여름 홀슈타인킬에 입단한 이재성은 독일 2.분데스리가(2부)에서 3년을 보낸 뒤 마인츠 유니폼을 입고 1부 리그인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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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마인츠05). 마인츠05 공식 소셜미디어 캡처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올여름 마인츠05에 입단한 이재성이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 적응이 쉽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3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재성은 "2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이동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적응하는 데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고 말했다.


2018년 여름 홀슈타인킬에 입단한 이재성은 독일 2.분데스리가(2부)에서 3년을 보낸 뒤 마인츠 유니폼을 입고 1부 리그인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시즌 초반은 순탄치 않았다. 분데스리가 데뷔전과 두 번째 경기까지는 선발로 나섰으나 이후 주로 교체 멤버로 뛰었다. 6경기 동안 4경기에 교체 출장해 58분을 뛰는 데 그쳤다.


8라운드 보루시아도르트문트전에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9라운드부터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13라운드까지 다섯 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주전 경쟁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전 소속팀이었던 전북현대, 킬에서 주축 선수로 뛰었던 이재성은 낯설었던 경쟁 체재에 익숙해지고 있다. "이전에는 항상 경기에 나섰다. 지금은 내 자리를 얻기 위해 싸워야 한다. 매 훈련 모든 노력을 다한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이 성장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이재성은 여러 가지 목표를 조준하고 있다. 개인적인 목표는 시즌 5골 돌파다. "1,000골은 넣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5골 이상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재성은 10라운드 아르미니아빌레펠트전에서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넣은 바 있다.


소속팀에서의 목표는 국제 대회 출전이다. "마인츠를 순위표 상단으로 이끌고 싶다. 유럽 대항전에 나설 수 있는 순위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유럽 대회를 목표로 해야 한다.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마인츠는 현재 9위(승점 18)에 올라있다. 최상위 유럽 대항전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프라이부르크(승점 22)도 사정권에 두고 있다.


대표팀 목표도 마찬가지였다. "최종예선 네 경기가 남아있는데, 조 2위다. 현재 상황은 긍정적"이라며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희망을 전했다.


마인츠는 4일 오후 11시 30분 홈에서 볼프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14라운드를 치른다. 이재성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홈경기는 더 특별하다. 우리는 잘 준비돼있다. 득점을 기록하고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마인츠05 공식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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