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게임단 10% 조세혜택 받는다

이다니엘 2021. 12. 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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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e스포츠 게임단을 창단하거나 운영하면 조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최대 인기 e스포츠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의 경우 매년 톱급 선수들의 연봉이 크게 뛰면서 게임단의 적자폭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 의원은 "국내 게임단 대다수가 낮은 수익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는 선수 처우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 나아가 e스포츠 시장에 새로 뛰어들고자 기업들도 수익 대비 높은 운영비에 창단을 망설이고 있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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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의원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게임단 창단·운영시 10% 법인세 공제
이미 창단한 게임단도 소급 적용하는 방안 모색 중
국내 LoL 대회 챔피언 게임단 담원 기아. 라이엇 게임즈 제공

앞으로 e스포츠 게임단을 창단하거나 운영하면 조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진입 문턱이 낮아지며 국내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게임단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국회에 따르면 e스포츠 게임단을 창단 및 운영 시 그 비용의 10%를 법인세에서 공제하는 내용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개정안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26일 대표 발의했다. 약 40여일 만에 일사천리로 법안이 통과된 셈이다.

국내 e스포츠 시장은 세계적인 위상은 확고하지만 수익 창출 등에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최대 인기 e스포츠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의 경우 매년 톱급 선수들의 연봉이 크게 뛰면서 게임단의 적자폭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반면 게임단의 수익 모델은 뚜렷한 개선책이 보이지 않고 답보 상태다. 그러다 보니 게임단이 높은 가치의 선수를 좋은 조건으로 붙잡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법안을 발의한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이 의원은 이미 게임단을 창단한 곳에도 세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가 입법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e스포츠 선수들의 에이전시 문제의 해결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의원실은 첨언했다.

이 의원은 “국내 게임단 대다수가 낮은 수익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는 선수 처우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 나아가 e스포츠 시장에 새로 뛰어들고자 기업들도 수익 대비 높은 운영비에 창단을 망설이고 있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여 e스포츠 게임단 창단이 촉진되고 우리 e스포츠 종목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의정 활동에 매진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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