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황금종려상 '티탄' 특별상영 전석 매진..박찬욱 "신인류의 탄생"

박상우 2021. 12. 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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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같은 걸작이 나타났다.

12월 9일 개봉을 앞둔 '티탄(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이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 더숲 아트시네마 프리미어 상영, CGV 명씨네 프리미어 상영 예매가 열린 가운데 연이어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티탄'은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뇌에 티타늄을 심고 살아가던 여성이 기이한 욕망에 사로잡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다 10년 전 실종된 아들을 찾던 슬픈 아버지와 조우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편, '티탄'은 장편 데뷔작 '로우'를 통해 채식주의자인 주인공이 식인 욕망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로 신선한 충격을 안긴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이 선보이는 두 번째 장편이다.

스토리, 연출, 모든 면에서 유례없는 스타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2021년 칸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었다.

국내에서도 박찬욱 감독과 배우 강동원을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 배우, 감독들의 극찬이 이어지며 12월 극장가를 책임질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괴물 걸작 '티탄'은 오는 12월 9일 국내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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