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간절히 음바페 원하지만 "PSG엔 한 푼도 주지 않을"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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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영입을 위해 신중하게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2017년 음바페가 AS모나코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이후,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공공연히 노려왔다.
2022년의 시작과 함께 레알은 음바페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음바페를 떠나 보낸 뒤 PSG가 유망주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레알을 흔들 수도 있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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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레알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영입을 위해 신중하게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하지만 불필요한 지출은 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음바페는 2022년 여름엔 별도의 이적료 없이 다른 팀으로 떠날 수 있다. 아울러 2022년 1월이 되면 어떤 구단과도 자유롭게 접촉해 이적을 논의할 수 있다. 음바페는 현재 자신의 미래에 대해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017년 음바페가 AS모나코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이후,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공공연히 노려왔다. 지난 여름에도 약 2억 유로(약 2660억 원) 수준의 거대 계약을 제안했으나 파리생제르맹(PSG) 측에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의 시작과 함께 레알은 음바페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성급하게 나서진 않을 것이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3일(한국시간) 레알 측에서 "PSG엔 한 푼도 줄 수 없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 측에선 음바페가 마지막 결정을 내릴 시기라고 보고 있다. 리오넬 메시가 합류했고, 지네딘 지단 감독의 PSG 부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음바페를 채근하진 않을 것이다.
오히려 내부 단속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마르카'에 따르면 최근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1억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한 것은 PSG의 '반응'에 대비한 것이란 해석이다. 레알과 PSG는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음바페 이적으로 사이가 틀어졌다. 음바페를 떠나 보낸 뒤 PSG가 유망주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레알을 흔들 수도 있다는 계산이다.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에스와 재계약 역시 추진하고 있다.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 주관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렸다. 발롱도르는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에게 주어진다.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가 통산 7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시는 2020-2021시즌 30골 9도움을 기록하며 피치치(라 리가 득점왕)를 수상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코파델레이에서 우승을 거두고, 코파 아메리카 2021에서 아르헨티나를 결승으로 이끈 덕분이었다.
음바페는 1998년 12월생으로 아직 22세에 불과하다. 하지만 2018년 7월에 파리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뒤 191경기에서 141골과 73도움을 올렸다. 이미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A매치 53경기에 출전했고 24골이나 넣고 있다.
음바페는 올해 발롱도르 투표에서 9위에 올랐다. 지난 5년간 음바페의 '역대 최저 순위'였다. 음바페는 2017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7위에 오른 뒤 2018년 4위, 2019년 6위에 올랐다. 2020년엔 시상식이 열리지 않았고, 올해 9위에 오르면서 꾸준한 활약을 입증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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