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하겠다' 쓰러졌던 에릭센 고향 클럽에서 홀로 훈련

유현태 기자 2021. 12. 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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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심장수술 후유증을 털고 복귀하기 위해 훈련장을 누비고 있다.

에릭센은 지난 6월 열린 유로 2020에 덴마크 대표로 참가했다가 경기 도중 급작스럽게 쓰러졌다.

영국 일간지 '미러'의 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현재 에릭센은 고향 클럽인 오덴세BK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훈련장에 복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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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인테르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심장수술 후유증을 털고 복귀하기 위해 훈련장을 누비고 있다.


에릭센은 지난 6월 열린 유로 2020에 덴마크 대표로 참가했다가 경기 도중 급작스럽게 쓰러졌다. 심장마비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까지 겪었지만 회복해 건강을 되찾았다. 에릭센은 부정맥을 방지하기 위한 소형 제세동기를 가슴에 삽입했다. 그래서 원 소속 팀인 인테르밀란에선 더이상 뛸 수 없게 됐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프로 무대에서 소형 제세동기를 장착한 선수를 뛰지 못하게 하고 있다.


앞서 인테르 측에서도 "지난 6월 유로에서 입은 심각한 부상 이후, 이탈리아 의료 당국은 일단 이번 시즌 에릭센의 스포츠 활동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에릭센의 현재 상태는 이탈리아에서 스포츠 활동을 하기 위한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대신 다른 나라에서는 선수가 경쟁적인 대회 참가를 이어갈 수 있다. 에릭센이 뛸 수 있는 국가의 구단으로 이적하는 것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의 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현재 에릭센은 고향 클럽인 오덴세BK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훈련장에 복귀한 상태다. 오덴세는 에릭센이 아약스에 합류하기 이전인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뛰었다.


오덴세의 대변인은 "에릭센이 우리에게 연락했다. 그는 현재 홀로 훈련하고 있다. 어린 시절 이곳에서 뛰었고, 집도 근처에 있었기에 에릭센에겐 자연스러운 일이다. 훈련 시설을 제공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에릭센은 오덴세 시절부터 유럽 빅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두루 받는 유망주였다. 네덜란드의 아약스에서 본격적으로 프로 선수로 시작을 알린 뒤 2013년 잉글랜드의 토트넘홋스퍼로 이적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토트넘에서 6시즌 반 활약하며 손흥민, 해리 케인, 델리 알리 등과 호흡을 맞췄다. 토트넘에서 구단 최우수 선수를 2회 수상한 핵심 미드필더였다. 지난 2020년 1월 인테르로 이적, 생애 첫 빅 리그 우승을 맛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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