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SK스퀘어, 순자산가치 대비 과도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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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가 신규 거래되기 시작한 이후 순자산가치(NAV)에 비해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NH투자증권은 SK스퀘어의 현 주가가 다소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SK스퀘어의 기업가치를 NAV 24조원으로 계산하고 지주회사들의 평균할인율인 50%를 적용한 12조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SK스퀘어의 상승동력이 보유 자회사의 기업 공개(IPO)와 투자에 따른 성과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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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SK스퀘어가 신규 거래되기 시작한 이후 순자산가치(NAV)에 비해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NH투자증권은 SK스퀘어의 현 주가가 다소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SK텔레콤과 인적분할 이후 지난달 29일부터 신규 종목으로 거래가 재개된 SK스퀘어의 시초가는 8만2000원이었다. 전날 종가는 6만8700원으로 시초가 대비 16.2%가량 하락했다.
불확실한 증시 상황과 초기 수급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할로 인해 SK스퀘어를 보유하게 된 투자자 중 배당 중심의 안정적 투자자들이 당장 배당을 하지 않는 SK스퀘어 주식을 처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이후 지난 1일까지 3일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은 약 157만주,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물량은 121만주 정도 출회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추가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의 물량이 출회될 지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단기간에 많은 수량이 시장에 나온만큼 수급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일단락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자산가치와 비교할 경우 현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로 봤다. NH투자증권은 SK스퀘어의 기업가치를 NAV 24조원으로 계산하고 지주회사들의 평균할인율인 50%를 적용한 12조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전날 기준 시가총액은 9조7188억원으로 NAV 대비 60% 할인된 상태다. 앞서 SK스퀘어는 2025년 NAV 75조원을 목표로 성장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SK스퀘어의 상승동력이 보유 자회사의 기업 공개(IPO)와 투자에 따른 성과라고 봤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과 온마인드 인수뿐만 아니라 계열사인 SK텔레콤 및 보유 자회사(11번가, 웨이브 등)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M&A를 지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 중심 반도체 관련 기술기업 투자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결국 단순 지주회사보다는 투자 중심 경영에 기반한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주회사SK와의 합병을 위해 SK스퀘어의 기업가치를 낮춰야 한다는 시각에서는 논리적 비약이 많다고 지적했다. 안 연구원은 "박정호 최고경영자(CEO)가 당장 합병할 계획이 없다고 분할 이전부터 발표를 한 바 있으며, SK그룹 전체를 총괄하고 있는 지주회사SK의 기업가치는 SK스퀘어의 가치가 올라가면 동반해서 NAV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어 의도적으로 지주회사 SK를 가치를 올리기 위해 SK스퀘어의 기업가치를 누른다는 것이 쉽지 않다"며 "또한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부각되고 있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시도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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