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이 자세' 무릎 병들게 한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12. 3.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도 김장철이 돌아왔다.

김장을 위해 무거운 배추와 재료를 끊임없이 옮기며, 바닥에 쪼그려 앉은 자세를 긴 시간 동안 유지하는 것은 여간 고된 일이 아니다.

김장을 할 때는 바닥에 쪼그려 앉는 자세를 피하고 등받이 있는 의자 등을 사용해 요추와 무릎 등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

식탁 등에서 김장을 하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보조 의자를 사용하고, 틈틈이 자리에서 일어나 척추와 무릎 등에 가해진 하중을 분산시켜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쪼그려 앉은 자세로 김장을 하면 관절에 압력이 가해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올해도 김장철이 돌아왔다. 김장을 위해 무거운 배추와 재료를 끊임없이 옮기며, 바닥에 쪼그려 앉은 자세를 긴 시간 동안 유지하는 것은 여간 고된 일이 아니다. 이는 척추, 무릎, 어깨, 손목 등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에 하중 7배 이상 증가

김장을 할 때 바닥에 쪼그려 앉으면 무릎이 꺾이고 엉덩이가 바닥과 가까워진다.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승찬 교수는 "이러한 자세에서는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일반적인 앉는 자세보다 최대 7~8배가량 증가한다"며 "평소 척추 디스크 질환, 무릎 질환 등을 앓고 있다면 관절연골이 손상될 수 있는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추운 날씨에 김장하는 것은 관절 부위에 더 악영향을 미친다. 김승찬 교수는 "기온이 떨어지면 관절 주위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고, 질환 부위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며 "평소 퇴행성 관절염을 앓는다면 추운 날씨에 김장 등으로 무리하게 관절을 사용하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닥보다는 식탁 활용해야

김장을 할 때는 바닥에 쪼그려 앉는 자세를 피하고 등받이 있는 의자 등을 사용해 요추와 무릎 등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 식탁 등에서 김장을 하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보조 의자를 사용하고, 틈틈이 자리에서 일어나 척추와 무릎 등에 가해진 하중을 분산시켜야 한다. 또한 김장을 할 때 허리, 무릎, 손목에 보호대를 착용하면 관절을 지지하는 역할을 해 통증 예방과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승찬 교수는 "김장 후 몸이 뻐근하거나 관절에 통증이 생기면 반신욕이나 온찜질 등을 통해 인대와 근육을 이완시키라"고 말했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