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니 자진 사퇴, '폭언' 실타래는 언제 풀릴까

윤승재 2021. 12. 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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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니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이 결국 자진 사퇴했다.

김 대행은 2일 김천 한국도로공사전을 앞두고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김 대행은 대행직은 물론 코치직도 자진사퇴하겠다고 전했다.

김 전 대행은 자진사퇴를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모든 의혹에 대해 "차후에 말씀드리겠다"라며 침묵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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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천, 윤승재 기자) 김사니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이 결국 자진 사퇴했다. 

김 대행은 2일 김천 한국도로공사전을 앞두고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김 대행은 경기 전 취재진과의 브리핑 자리에서 “지금 사태에 대해 책임이 있고,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사의를 표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김 대행은 대행직은 물론 코치직도 자진사퇴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실타래는 아직 남아있다. 김사니 전 대행은 팀을 이탈한 배경을 두고 “서남원 전 감독이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폭언’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서남원 전 감독이 이를 정면반박하며 진실공방 국면에 접어들었고, 이후 김사니 대행이 침묵을 지키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난데없는 진실공방으로 배구계 전체가 혼란에 빠졌다. 

김 전 대행은 자진사퇴를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모든 의혹에 대해 “차후에 말씀드리겠다”라며 침묵을 지켰다. 폭언에 대한 증거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지금은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 죄송하다”라고 일관했다. 다만 김 전 대행은 “(의혹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가 없진 않을 것이다. 아직 기자회견 시기는 생각 안 해봤다.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여지를 남겼다. 

결국 폭언에 대한 진실공방 논란은 김 전 대행의 기자회견 혹은 인터뷰 자리가 만들어질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되고 무분별한 의혹이 확산되지 않기 위해선 빠른 해명이 필요하다. 감독대행 시절엔 “아직 시즌 중이다. 선수들에게 피해가 간다”며 즉답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김사니 전 대행은 이제 IBK기업은행 소속이 아닌 자유 신분이다. 언제쯤 의혹의 실타래를 풀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김천,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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