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發 공포 확산.. 거리두기 강화 초읽기

박장군,박세환 2021. 12. 3. 0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00명을 넘기고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방역 강화 대책을 3일 내놓기로 했다.

사적 모임 및 영업시간 제한 등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전 수준으로 일부 회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청와대는 방역 대책과 관련해 "급격한 전환은 없다"며 단계적 일상회복 기조는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확진·위중증 환자 연일 최다 기록
오미크론 감염 10대 1명 추가.. 총 6명
영업시간 제한 등 검토.. 오늘 발표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되는 등 방역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2일 오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타기 전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00명을 넘기고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방역 강화 대책을 3일 내놓기로 했다. 사적 모임 및 영업시간 제한 등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전 수준으로 일부 회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은 2일 국내 6번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전날 변이 감염이 확인된 인천 거주 40대 부부의 10대 아들이 전장유전체 분석에서 추가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된 것이다. 코로나19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으로 5266명을 나타내 전날(5123명)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깼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733명으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위중증 환자 중 613명이 60대 이상으로 고령층 비율은 83.6%에 달했다. 사망자는 47명이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5명 중 4명은 무증상이고 1명은 경증이다. 증상은 심하지 않지만 이들 외에 의심 사례에 대한 전장유전체검사가 추가로 진행 중인 데다 감염자 및 의심자와 접촉한 이들도 속속 확인되면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수도권 외에 비수도권으로도 전파됐을 가능성’에 대해 “현재 가능성을 열어두고 감시하고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상황이 시시각각 악화하자 정부는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거쳐 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사적모임 가능 인원을 줄이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을 축소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사적 모임 최대 인원은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으로 늘었다.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도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현 수준보다 최대 허용 인원을 2~6명 줄이고, 영업시간 제한을 다시 도입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소상공인 반발 등 경제적 손실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일상회복위원회 분과별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라며 “정부 여러 부처 간 또는 지방자치단체까지 포함된 협의에 착수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방역 대책과 관련해 “급격한 전환은 없다”며 단계적 일상회복 기조는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KBS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급격한 거리두기 강화보다는 어떻게 미세하게 조정할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장군 박세환 기자 general@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