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 대표 '김근태도서관'..도봉구에 들어선다

김이현 2021. 12. 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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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인 고(故)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기리는 도서관이 서울 도봉구에 들어선다.

도봉구는 3일 도봉동 도봉산입구 부근에 지하1층~지하3층 1662㎡ 규모의 민주주의·인권 특성화 도서관인 '김근태기념도서관'이 개관한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과거 로버트 케네디 인권상을 수상하고, 독일의 함부르크 재단으로부터 '세계의 양심수'로 선정되는 등 한국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정치인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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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인권 특성화 도서관으로 운영
김근태기념도서관 내부 故김근태 전 장관 연혁을 설명 중인 이동진 도봉구청장. 도봉구 제공


한국 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인 고(故)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기리는 도서관이 서울 도봉구에 들어선다.

도봉구는 3일 도봉동 도봉산입구 부근에 지하1층~지하3층 1662㎡ 규모의 민주주의·인권 특성화 도서관인 ‘김근태기념도서관’이 개관한다고 밝혔다. 도서관의 정식 개관일은 오는 4일이다.

김 전 장관은 과거 로버트 케네디 인권상을 수상하고, 독일의 함부르크 재단으로부터 ‘세계의 양심수’로 선정되는 등 한국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정치인 중 한 명이다.

김근태도서관은 이를 보여주기 위해 김 전 장관의 어록을 도서분류명으로 활용했다. 예를 들어 “대화할 수 있는 용기”(총류), “민주주의 꿈”(사회과학), “평화가 밥이다”(언어), “희망은 힘이 세다”(문학) 등이다. 모든 도서 색인에도 이를 띠라벨로 부착했다.

도봉구는 김근태도서관이 민주주의와 관련된 기록물을 보존·전시하는 기록관, 박물관의 기능을 겸하는 ‘복합문화공간 라키비움형 도서관’의 특징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기획전시로는 ‘가야 할 미래 김근태’ 추모전을 선보인다. 또 개관 당일에도 ‘책으로 보는 인권’, ‘인권존중 배지 만들기’, ‘인권을 그려보다’ 등 민주주의‧인권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서관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 및 법정 공휴일은 휴관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구의 역사를 기반으로 한 의미있는 문화시설들이 연내 순차적으로 완공되면서, ‘문화도시 도봉’로서의 역량이 한층 더 두터워졌다”며 “김근태도서관 등을 통해 도봉구가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찾고, 교류하는 거점으로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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