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직접 담근 김치 3통 받고 눈물 쏟았습니다"

김현덕 2021. 12. 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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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요트 강사 부탁에 환자용 김치를 담가 선물한 사연이 공개됐다.

A 씨는 "누나 시동생이 아파 환자식을 해서 반찬을 갖다주는데 김치가 먹고 싶다고 했다"며 "환자가 먹을 수 있는 김치 만드는 방법을 (백종원 대표에게) 물어봐 줄 수 있냐는 부탁이었다"고 말했다.

A 씨는 "백종원 대표님 매니저로부터 김치 3통을 받았다"며 "매니저분이 땀을 뻘뻘 흘리시며 김치를 들고 오셨다. 너무 죄송하고 감동의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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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채널, 네이트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요트 강사 부탁에 환자용 김치를 담가 선물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일 네이트판에는 '백종원 대표님 이러시면 어쩝니까. 제가 눈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한강에서 요트 강사로 일한다는 글쓴이 A 씨는 얼마 전 백종원 대표가 자신의 교육생으로 강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종원에 대해 "개인적으로 성공한 사업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으며, 방송 설정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실제로 보니 온화한 미소, 구수한 말씨, TV에서 보던 그대로였다"며 "나름 며칠 얼굴 텄다고 친하게 느껴 가족들에게도 엄청나게 자랑했다"고 말했다.


또 "백종원 대표님이 교육을 수료하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 친누나에게 전화 한 통이 왔다"고 했다.


A 씨는 "누나 시동생이 아파 환자식을 해서 반찬을 갖다주는데 김치가 먹고 싶다고 했다"며 "환자가 먹을 수 있는 김치 만드는 방법을 (백종원 대표에게) 물어봐 줄 수 있냐는 부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교육이 끝난 상황이어서 무작정 연락하기 곤란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고민 끝에 백종원 대표에게 메시지를 보내 정중하게 레시피를 물어봤다. A 씨는 문자를 보낸 뒤 30분 뒤 백종원 대표 전화를 받았다.


백종원은 "고춧가루 안 쓰고 파프리카 가루로 김치 만드는 방법이 있긴 한데 일단 저희 개발팀에 이야기해 놨다"며 "한 번 만들어 보고 3일 정도 테스트해서 알려 드리겠다. 환자가 먹을 건데 막 만들 수 없지 않나"라고 답변했다.


이에 A 씨는 "그렇게까지 해주시다니.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백종원은 "너무 감사하지 말라"며 "저희도 테스트 한번 해볼 겸 만들어 보겠다"며 웃음을 보였다.


A 씨는 "백종원 대표님 매니저로부터 김치 3통을 받았다"며 "매니저분이 땀을 뻘뻘 흘리시며 김치를 들고 오셨다. 너무 죄송하고 감동의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김치를 누나네 전달하고 감사하다고 전화를 드렸다. 김치 담그는 방법만 알려주셔도 됐는데 직접 담가서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집에서는 난리 났다"고 말했다.


또 "고민하다가 백종원 대표의 선행을 알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되어 늦게나마 글을 쓰게 됐다"면서 "감사하다고 연락드렸을 때 됐다고 하셨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다. 보답할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마무리했다.


이후 A 씨는 백종원이 직접 담근 김치를 인증하며 "김치도 한 통, 한 통 다 다른 거로 만들어 주셨다. 살짝 맛을 봤는데 일반 김치 같다"고 후기를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가슴이 뭉클하다 읽는 저까지 기분이 좋다.", "진짜 좋은 사람", "진짜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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