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점 2리바운드' 복귀전 성공 김국찬 "몸상태 확인에 만족해"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김국찬(25·1m90㎝)이 부상에서 돌아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현대모비스는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 원정 경기에서 93-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8승 9패로 단독 6위에 오르며 공동 4위 오리온과 대구 한국가스공사(8승 8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거두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외국인 선수 라숀 토마스(16점 8리바운드)와 얼 클락(15점 5리바운드)은 물론 이우석(13점 8리바운드)과 김국찬(11점 2리바운드) 등이 득점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해 11월 전주 KCC전에서 부상으로 이탈했던 김국찬은 1년여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김국찬은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개인적으로 공백이 길어 실전에서 몸 상태가 어떤지 확인하고 싶었다”며 “상태가 나쁘지 않아 만족하고, 앞으로 팀으로나 개인으로나 나아갈 방향을 찾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국찬은 벤치가 아닌 선발로 경기에서 시작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D 리그에서 한두 경기 출장시키려다 1군에서 같이 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벤치에 앉아서 시작하는 것보다 기왕이면 선발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김국찬은 “유재학 감독님이 배려해주신 것 같다”며 “몸이 풀렸을 때 뛰는 것이 낫기도 하고 연습도 계속 그렇게 해왔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그래서 조절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재활 기간 동안 멘털도 더 단단해졌다. 김국찬은 “부상 후 처음에는 농구 생각은 많이 하지 않았다”며 “십자인대 재활이라는 것이 시간이 많이 필요해 초반에 너무 애를 쓰면 더 힘들어진다. 많이 내려놓고 있었는데 주위 분들이나 코칭스태프들이 많이 격려하고 도와줬다”고 했다. 이어 “너무 힘들어서 재활을 계속해야 하나 생각도 많이 했다”며 “부모님이나 주위 분들이 그때 많이 도와줬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고양=차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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