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직격 "당대표가 대선후보 부하 아니다"

김철오 2021. 12. 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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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를 겨냥해 "당 대표는 대선 후보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일 저녁 제주도 체류 중 종합편성채널 JTBC와 인터뷰에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던 말의 울림이 지금의 윤 후보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대선 후보, 또는 대통령이 당을 수직적 질서로 관리하는 모습이 관례였다면 그것을 깨는 것부터가 신선함의 시작이라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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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익명 장난치고 후보 권위 빌어 호가호위"
국민의힘 이준석(왼쪽) 대표와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착석하고 있다. 국민일보 DB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를 겨냥해 “당 대표는 대선 후보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일 저녁 제주도 체류 중 종합편성채널 JTBC와 인터뷰에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던 말의 울림이 지금의 윤 후보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대선 후보, 또는 대통령이 당을 수직적 질서로 관리하는 모습이 관례였다면 그것을 깨는 것부터가 신선함의 시작이라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언론과 익명 인터뷰로 자신에게 비판했던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를 “모두 아시겠지만 여러 명”이라며 “익명으로 장난치고 후보의 권위를 빌어 호가호위하고 있다. 저는 실패한 대선 후보, 실패한 대통령을 만드는 데 일조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자신과 대립각을 세우는 윤 후보에 대해서는 “저에게 상의를 요청하거나 의견을 물어본 바가 없다. 결정 사항을 들고 설득하려는 시도만 있었던 것 같다”며 “이수정 교수 영입처럼 결론을 정한 상황에서 통보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여의도 당사 복귀 계획에 대해 “향후 일정을 전부 취소, 또는 보류해놓은 상황”이라며 “날짜를 특정해 서울에서 집무할 일정을 말하긴 어렵다”고 했다.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_^p’로 올린 이모티콘의 의미에 대해 이 대표는 “백기를 든 것”이라며 “‘윤핵관’ ‘파리떼’ 당신들이 이겼다는 표현을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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